제2경인선, 지난 1월 경제성 부족으로 민자적격성 조사 철회
맹성규 “대우건설 협의해 신천~신림 지선 포함 노선 재추진”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경제적 타당성 부족으로 민자적격성 조사가 철회됐던 제2경인선이 ‘신천신림선 지선’을 포함해 재추진된다.
민주당 맹성규(인천 남동갑)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대우건설 측과 협의해 신천~신림선 지선을 포함하는 형태로 제2경인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2경인선은 수인분당선에 청학역을 신설하고, 신연수~인천논현~도림~서창~신천~은계~옥길~구로~신도림~노량진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설계됐다.
그러나 선결사업으로 제시됐던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이 타당성 부족으로 무산되면서 노선이 변경됐다.
이후 인천시는 2023년 2월, 앞선 노선에서 광명시흥지구 남북철도(광명시흥선)를 지선으로 한 제2경인선 대안 노선을 국토부에 제출했다.
재정사업과 별개로 대우건설은 2023년 9월 청학~신연수~인천논현~도림~서창~운연~신천~옥길~온수~고척~목동을 연결하는 민자사업 의향서를 제출했으나, 2025년 1월 경제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민자적격성 조사가 철회됐다.
맹 의원은 “대우건설 측과 협의해 광명시흥지구 남북철도 대신 신천~신림선을 지선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신천신림선은 제2경인선과 연계해 시흥 신천역(서해선)에서 신림역(서울2호선)까지 연결하는 동서축 광역철도 노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노선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건의된 상황”이라며 “대우건설 자체 분석 결과, 신천신림선을 지선으로 하는 방안이 경제성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는 9월 신민자노선으로 민자적격성조사 재신청 예정”이라며 “민자적격성조사 철회 후 재의뢰의 경우 조사 기간이 단축된 사례가 있어,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적격성 조사를 마무리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