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5-11-26 12:5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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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내년 인천2호선 중련 열차 타당성조사... 2030년 도입

15일 오전 인천시 교통국 기자간담회 진행
2030년까지 주차율 80% 목표... 광역버스 증차도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시가 인천2호선 중련 열차 도입 타당성 조사를 내년 시작한다. 2030년 12월 도입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 교통국은 15일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인천2호선 중련 열차 타당성 조사를 오는 2026년 1월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 열차 모습(인천투데이 자료사진)
인천도시철도 2호선 열차 모습(인천투데이 자료사진)

인천도시철도2호선은 인천 서구 검단 오류에서 미추홀구 주안역(경인전철 1호선)을 지나 남동구 인천대공원 부근 운연역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이 노선은 2016년 7월 30일 개통했으며, 노선 길이는 29.1km다. 당초 4칸 규모의 열차를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현재는 2칸 열차 1대를 운행 중이다.

인천시는 출퇴근길 인천2호선 혼잡도가 증가하자 당초 지난해 7월까지 인천2호선을 중련(열차 2대를 1대로 묶음) 열차로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중련 열차를 시범 운영한 결과, 미비점이 있다고 판단하고 올해 점검을 거쳐 중련 열차 투입을 2030년까지 보류했다.

[관련기사] [단독] 인천2호선 중련 열차 투입 보류... “2030년 도입”

인천시는 올해 8월까지 중련열차 운행 안전성 검증을 마치고 올해 10월부터 출근시간대 예비열차 1대를 투입해 가정역 하선 기준 최고혼잡 시간대(오전 7시46분~8시15분) 시격을 기존 3분에서 2.5분으로 단축한다고 밝혔다.

이후 2026년 차량 5대 증차 타당성조사와 투자심사를 거쳐 차량을 증차한 후 2030년 12월 중련 열차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2030년까지 주차율 80% 목표... 광역버스 증차도 발표

인천시는 중련 열차 도입 계획과 함께 원도심 주차난 해소, 신도시~원도심 연결 시내버스 노선 조정과 증차, 광역버스 증차와 노선 증설 등도 발표했다.

시는 2030년까지 6년 간 주차장 20만면 단계적으로 확보해 현재 43% 수준인 주차율을 80%까지 끌어올리는 원도심 주차면 확충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올해 노선 6개 버스 38대 신설을 위해 사업자 공모와 선정을 마치고 하반기 운영 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25년 제3연륙교 개통과 연계해 영종지역 노선을 신설할 방침이다.

아울러 2025년 상반기에 ▲M6461 ▲M6462 ▲M6659가 개통됐다며 올해 8월엔 M6660 노설이 신설된다고 밝혔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시민 한분의 출퇴근과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통정책을 만들기 위해 항상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교통 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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