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항공산업육성 기본계획 분석 ③
인천공항 MRO 특화단지 3043억원 규모
공용장비센터·페인트행거 구축 산업 확장
사다리형 교육체계 미취업자~재직자 교육
산학협력 강화 글로벌 인증·마케팅 지원
부품제조 전환 지원 정비클러스터 구축
인천투데이=이종선·인투아이(INTO-AI) 기자|
인천시가 올해 4월 ‘글로벌 선도 항공우주 혁신도시’를 목표으로 제시하며 ‘2025~2029 항공산업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공항경제권, 항공정비(MRO), 도심항공교통(UAM), 드론, 우주·방산 등 5대 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인천형 항공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 계획의 전략별 핵심 내용과 정책 방향을 분석하고, 지역 경제와 산업 전환에 미칠 영향을 짚어본다.<기자말>
인천공항 MRO 특화단지 3043억원 규모
인천시는 ‘2025~2029 항공산업육성 기본계획’의 두 번째 전략으로 항공정비(MRO) 산업 생태계 구축을 제시했다. 단순한 정비기지 조성이 아니라 부품 생산-인력 양성-R&D 산학협력이 맞물린 선순환 구조를 설계해 ‘아시아 1등 항공정비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인천공항 인근에 항공MRO 클러스터를 구축해 정비, 개조, 인증, 부품시험 등 전 분야를 포괄하는 복합 특화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국비·시비·민간투자를 포함해 총 3043억원이 투입되며, 공용장비센터, 항공기 페인트행거, 시험인증 기반시설 등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마련한다.
현재 인천공항에는 대한항공 신엔진정비공장, 이스라엘 IAI 화물기 개조시설, 미국 아틀라스항공 중정비센터 등이 입주한 상태다. 시는 여기에 MRO 부품기업을 결합해 정비-부품-운영이 연계된 고부가가치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원도심 제조기업 항공부품 전환 지원
정비산업의 경쟁력은 부품산업과 직결된다. 인천시는 영세한 원도심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항공부품 제조 전환을 지원해 부품제조 생태계 확장을 추진한다. 향후 부품 표준화, 국산화 기술개발, 공동 인증 등 지원체계를 마련해 기업 간 분업 협력 기반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항공 부품 실증·시험평가 체계도 마련해 기술사업화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글로벌 인증 취득을 위한 사전 준비를 체계화한다.
사다리형 인력 양성…2029년까지 48억원 투입
정비산업의 기반은 숙련된 인력이다. 인천시는 고교-대학-재직자 등 경력단계별 교육과정으로 구성된 ‘사다리형 인력 양성체계’를 도입한다. 기업맞춤형 훈련, 전환교육, MRO 전문 인재 양성 과정에 2029년까지 약 4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부천과 계양, 강화 등 지역기반 중소기업과 협력해 현장 수요 중심의 실습형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인천공항 내 교육훈련장 신설도 추진한다.
산학융합 고도화…R&D·인턴십 연계 확대
인천시는 인하대·폴리텍대학 등과 협력해 산학융합 고도화도 추진한다. 기존의 단순 협력 수준을 넘어서, 항공정비 특화 전공, 실습 중심 커리큘럼, 중소기업 연계 프로젝트형 수업 등을 운영하고, R&D 실습과 인턴십을 연계해 현장 적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기업 애로기술 해결과 창업을 마련하기 위한 지원도 동시에 진행한다. 항공우주부품, 드론, PAV(개인용비행체) 등 신산업 연구인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시는 항공산업 맞춤형 기업지원 패키지를 마련해 입주기업에는 세제·입지 혜택을, 창업기업에는 시제품 제작과 판로 개척 지원도 병행한다.
부품 제조 진출지원...항공기업 인증·기술개발·해외진출 연계
정비산업 확장에는 부품공급 생태계 구축도 필수다. 시는 인천 제조업체들이 항공 MRO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게 사업화 아이템 발굴, 시장 분석, R&D 기획 등을 지원한다. 이로써 항공산업 진출을 위한 일괄(non-stop) 지원체계를 갖춘다.
항공안전법에 따른 인증(PMA, TSOA 등) 획득 비용과 KS Q 9100 품질 인증도 지원하며, 글로벌 에어쇼 참가, 해외 시장조사 등 마케팅 지원도 병행한다. 이런 다각적 지원으로 인천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인천시는 이처럼 부품-인력-R&D 3대 분야에 걸쳐 MRO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평가받는 항공정비 분야를 지역의 미래 먹거리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단순한 MRO 단지 조성을 넘어, 부품·인력·R&D의 3박자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산업 자체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에 따라 인천이 항공정비 분야에서 국내를 넘어 아시아권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이 기사는 AI 프로그램 챗지피티4o를 활용해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