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공정률 55%...준공 직후 2단계 영종~강화 추진
향후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연계 물류거점 기대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2023년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인천투데이’가 한 해 동안 보도한 많은 기사 중 독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던 ‘핫 클릭 톱10’을 뽑았다. 독자들의 궁금증을 덜기 위해 보도 이후 상황도 추가 취재했다. 지역사회 반향과 객관성 유지를 위해 클릭 순위로 톱10 기사를 선정했다.<편집자주>

<2023년 핫클릭 톱10>

1. 인천 광역교통 철도
2. 인천SSG랜더스 논란
3. 인천~안산 고속도로
4. 인천 대규모 점포 개설 입점
5.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착공
6. 한화 포레나 출입로 문제
7. ‘난방비 폭탄’ 울상
8. 구월2지구 3기 신도시 속도
9. 서해평화대로 신도대교
10. 갈 데까지 간 서울확장론
 

서해평화도로 1단계 신도대교 건설현장.(사진제공 인천시)
서해평화도로 1단계 신도대교 건설현장.(사진제공 인천시)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와 옹진군 북도면 신도를 잇는 신도대교는 총연장 3.26km이며 도로 폭은 13.5m 왕복 2차선으로 짓는다. 향후 강화도를 거쳐 북한의 개성과 해주까지 약 80km를 연결하는 서해남북평화도로 1단계 구간에 해당한다.

차로 옆에는 인도 겸 자전거도로가 함께 조성된다. 지난 2021년 1월 착공했으며, 이달 초 기준 공정률은 54.5%이다. 2025년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준공 후 바로 서해평화도로 2단계 신도~강화(11.4km) 구간을 착공해 2030년까지 마무리하는 게 과제다.

인천시는 바로 이어 서해평화도로 2단계 신도~강화(11.4km) 구간을 착공해 2030년 준공할 계획이다.

당초 강화~신도 구간은 민간투자로 건설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접경지역이자 섬 지역이라는 특성상 사업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올해 4월 해당 구간을 일반국도(48호선)로 지정하고,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에 이 사업을 반영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또한 올해 8월 행안부에 민자사업 예정인 서해평화도로 2단계 사업을 재정사업으로 전환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앞서 지난 2019년 1월 기획재정부는 서해평화도로 2단계 사업을 예타 면제사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국무회의 의결안건으로 오르지 않아 답보상태다.

예타 면제 최종 결정이 계속 미뤄지자 국토부는 차선책으로 지난 4월 영종~강화 구간을 광역시도로 지정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재정을 투입할 수 있는 근거는 그나마 마련된 셈이다.

서해평화도로 2단계 강화~신도 구간까지 건설이 완료되면, 강화남단과 인천국제공항이 이어지게 된다. 그러면 인천 도심과 송도·청라 경제자유구역까지 한번에 이어진다. 인천공항과 인천신항 연결성도 개선돼 항공과 해운을 연계한 씨앤에어(Sea&Air) 물류도 덩달아 늘어 인천항 물동량도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시는 강화남단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하기 위해 용역을 추진 중이다. 서해평화도로가 향후 남북경제협력에 대비해 북측 개성·해주까지 이어지면, 이 한가운데 자리잡은 강화남단은 물류거점으로서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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