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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쌀 수탈지 군산, 차별로 산업기반 취약 전라북도 군산은 인천과 근현대 역사가 비슷한 궤적을 밟아온 도시다. 하지만 인천은 수도권에 있으면서 도시가 급격히 팽창한 반면, 군산은 정권의 차별정책 등으로 인해 산업기반이 미약하다.고려시대에 전국 12조창 중 하나였던 진성창이 만들어진 후 조선시대 7읍 해창에 이르기까지 과거 군산은 국가 재정의 중심이었던
기획
한만송 기자
2015.11.1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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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이자 최대의 임해국가공업단지 울산ㆍ미포 국가산업단지는 1962년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실시에 따라 국내 공업화의 핵심지역으로 지정돼 정부 계획 주도형으로 건설된 국내 최초이자 최대의 임해국가공업단지다.이어, 1980~90년대 국가기반산업인 중화학공업의 발전과 함께 울산ㆍ미포와 온산 국가산단은 성장했다. 이 산단들은 울산 전체 면적 1.056㎢ 중
기획
한만송 기자
2015.11.0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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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산업의 산 역사, 창원산단 경공업에 의존하던 한국의 산업구조가 중화학공업 중심으로 바뀐 것은 1970년대 중반 이후다. 경공업만으로는 경제 성장과 자주국방을 할 수 없다는 국내외적 여건에 따른 것이다. 당시 정부 주도로 철강ㆍ기계ㆍ석유화학 산업의 육성이 추진됐다.경제적 요인도 있었지만, 대외적ㆍ정치적 지각변동은 중화학공업 육성정책으로 정부의 정책 변화
기획
한만송 기자
2015.10.2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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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자존심, 반월ㆍ시화 반월ㆍ시화 국가산업단지(이하 국가산단)는 중소기업의 자존심으로 불린다. 서울에 산재한 중소기업을 집단적으로 유치하면서 성장했다. 반월산단은 창원산단과 함께 국가 최초로 계획도시 차원에서 건설됐다. 정부는 1970년대에 서울로 집중된 영세 중소 규모의 환경오염 유발 공장들을 분산하기 위해 ‘수도권 재정비 계획’을 수립했다. 그
기획
한만송 기자
2015.10.1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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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공단은 대한민국의 수출1번지다. 1970~80년대 저임금에 기초해 산업화를 견인하며 수출 전진 기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섬유ㆍ봉제ㆍ전자제품 조립 등, 경공업 수출 기업 중심으로 입주기업이 늘어났다. 섬유ㆍ봉제는 1단지 준공 후 12년간 공단 수출액의 44.4%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았다.1단지가 발전하자, 박정희 정권은 이를 홍보하기 위해 1968
기획
한만송 기자
2015.09.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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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초반까지 대한민국 국민을 먹여 살릴 산업은 턱없이 부족했다. 노동인구의 25% 가량이 실업 상태였고, 1인당 GDP(국내총생산)는 100달러 미만이었다. 전국적으로 주둔해 있던 미군기지 주변이나 농경지가 상대적으로 많은 호남 지역을 제외하고는 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았다. 다만 주요 도시인 서울과 부산, 대구와 인천 정도에 크고 작은 공장들이 밀
기획
한만송 기자
2015.09.1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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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구미산단 구미국가산업단지(이하 구미산단)는 박정희 정권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구미는 박정희를 낳고, 박정희는 구미를 다시 낳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구미는 내륙에 위치해 있어, 편리한 교통망과 항만 등의 배후 시설을 갖춘 다른 지역에 비해 불리한 여건을 가지고 있었다. 경부선이 지나고, 낙동강이 흘러 공업용수가 풍부
기획
한만송 기자
2015.09.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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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정부가 수출산업공업단지(이하 수출공단) 예정지를 물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천지역 산업계는 수출공단 개발 지역으로 인천을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한다. 그러나 정부는 그해 3월 서울 구로동 지역을 선정했다.이듬해 3월 30일 공단심의위원회는 부평지역을 공단 후보지로 지정을 의결했고, 이에 건설부는 6월 16일 고시를 통해 부평지역을 수출공단
기획
한만송 기자
2015.08.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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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산업단지의 명암제조업의 고용창출지수가 떨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전후방 연관효과가 큰 제조업과 소수의 두뇌에 의존하는 IT나 서비스산업을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포드자동차사의 고용창출효과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네 배에 달한다. 고용창출효과가 큰 서비스 산업도 중요하겠지만, 여전히 제조업은 중요한 영역이다.우리나라의 주요 산업단지(이하 산단
기획
한만송 기자
2015.08.1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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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과 분단, 한국전쟁 후 우리나라 사학이 국민 교육 진흥에 기여한 것은 사실이지만, 숱한 부정과 비리로 지탄을 받기도 했다. 이는 현재진행형이기도 하다. 한국 교육사에서 선인학원의 시ㆍ공립화는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먼저 비리 사학에 대한 정부 차원의 준엄한 심판의 표본이 됐다. 비리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학에 정부가 관선이사를 파견하지만, 미
사회
한만송 기자
2015.08.0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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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민정부를 표방했으나 김영삼 정부는 1980년 국민을 총칼로 죽이고 정권을 찬탈한 군사독재 정권을 승계한 정권이다. 1990년 3당 합당으로 탄생했을 뿐 아니라, 권위주의 정권의 인적ㆍ물적 토대를 기반으로 했다. 김영삼 정권의 핵 폐기장 정책은 비민주 그 자체였다. 굴업도 핵 폐기장 지정은 전혀 합당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이 기획연재 첫 회에서도 언급했지만,
기획
한만송 기자
2015.01.2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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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5.3항쟁 후 가장 격렬한 시민저항 1995년 5월 20일 동인천역 광장에서 열린 ‘인천 앞바다 핵 폐기장 철회를 위한 3차 궐기대회’는 격렬한 시민 저항을 표출했고, 이로 인한 피해도 발생했다. 학생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경찰과 충돌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시민이 다치고, 일부 학생은 구속됐다.여름을 알리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속에서 대회
기획
한만송 기자
2015.01.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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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 인천시당이 정치적 구심점을 잃고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지난 6.4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데다 구심점 역할을 해온 신학용(계양구 갑) 국회의원이 입법로비 의혹 등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신 의원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ㆍ옛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 입법로비 의혹을 받고 있다. 아울러 출판
정치
한만송 기자
2014.09.1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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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의 여야 최대 승부처는 인천과 경기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각기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판세를 분석한 걸 보면, 새누리당은 영남을, 새정치민주연합은 호남과 충남, 서울을 ‘우세’ 지역으로 꼽고 있다. 나머지 지역은 모두 ‘접전’으로 본다. 특히 두 정당 모두 수도권인 경기도와 인천에서 ‘접전’이라고 밝혔다.최근까지 언
정치
한만송 기자
2014.06.0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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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0대 노인들은 종종 ‘인천은 한때 야도(野都)였다’고 말한다. 과거엔 언론들도 인천을 ‘야도’로 표현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대선에 출마했을 때 인천을 찾아 ‘야도’다운 지지를 부탁한다고 했다.인천은 왜 한때 ‘야도’로 통했을까. 대한민국 정부 출범 후부터 이승만 정권이 무너지기 전까지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 결과 때문이다. 2대부터 4대까지 인천에
정치
한만송 기자
2014.04.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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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와 평화를 위한 인천국민동행’이 창립했다. 인천국민동행은 지난 10일 오후 7시 부평구청 7층 대강당에서 창립대회를 열었다.국민동행은 지난해 11월 15일 한반도 평화와 민주주의 회복,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 실현, 풀뿌리지방자치 활성화를 기치로 내걸고 여야 정치 원로와 시민사회가 결합해 탄생했다. 이들은 스스로 2017년 정권교체를 위한 시민정치운동이
사회
김갑봉 기자
2014.04.1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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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부와 소통ㆍ교감하는 리더십 필요” 새누리당 인천시당 위원장인 이학재(50, 서구ㆍ강화군 갑) 국회의원은 이달 25일 인천시청 광장에서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할 계획이다. 그는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 책 ‘달팽이는 제 집을 버리지 않는다’ 출판기념회를 열어 출마 의사를 소속 정당 안팎에 알렸다.은 인천시장 선거 유력한 후보자들 중
정치
한만송 기자
2014.02.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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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출신의 유정복(56) 안전행정부 장관과 이경재(72)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326회 새얼아침대화 ‘대한민국을 리드하는 인천인에게 듣는다’에 초청돼 강연했다.유 장관은 이명박 정부에 이어 박근혜 정부에 다시 각료로 발탁된 인물이다. 제물포고교를 졸업했으며, 관선 서구청장 등을 역임했다. 그 뒤 민선 김포시장을 거쳐 3선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박근혜
사회
한만송 기자
2013.06.1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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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인천시당은 28일 선거대책위 출범식을 열었다. 참석자들이 선거 승리를 다짐하며 민주통합당을 상징하는 노란색과 녹색 풍선을 날리고 있다. 민주통합당(이하 민주당) 인천시당은 28일 ‘4.11 총선 시민과의 약속 3차 공약 발표식’과 ‘2012 희망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잇따라 개최했다. 민주당 인천시당
정치
한만송 기자
2012.03.2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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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후원금은 당선자를 알고 있다’는 불문율이 또 다시 확인됐다. 6.2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후보자들의 후원회가 모집한 정치후원금 내역을 살펴본 결과, 당선된 민주당 송영길 인천시장은 총5억 5029만원을 모은 반면, 낙선한 한나라당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4억 8792만원을 모았다. 2006년 지방선거 당시 당선된 안상수 전 시장은
정치
한만송 기자
2010.07.30 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