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8억 규모 '비룡공감2080' 사업 막바지 단계
인천투데이=김윤정 기자│인천 미추홀구 용현2동 행정복지센터부터 숭의역까지 일대에 추진 중인 대규모 도시재생사업이 내년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청년과 어르신의 OPNE PLACE : 비룡공감 2080’ 사업은 미추홀구 용현동 568-83 일대의 주거환경 개선과 마을 공동체 회복을 목표로 지자체와 정부 부처가 지원하는 주민주도형 도시재생사업이다. 미추홀구가 사업시행자로, 인천도시공사가 총괄사업관리자로 참여하고 있다.
12만㎡ 부지에 복합 생활 기반 시설 조성
이번 사업은 용현동 568-83번지 일원 12만㎡ 부지에 주민공동이용시설과 복지센터 등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비룡뜰, 열린둥지2, 비룡큰둥지 생활SOC(기반 시설) 건축공사가 12월 준공되며 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2027년도 상반기에 시민에게 개방된다.
주요 시설로는 노인복지회관, 가족센터, 공영상가, 통합형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서는 비룡큰둥지 생활SOC 복합단지를 비롯해 경로당과 돌봄센터가 포함된 열린둥지 복지센터, 2080 어울길 테마거리 등이 조성된다.
지난 10월 비룡뜰과 열린둥지2 건축공사가 착공에 들어갔으며, 11월에는 비룡큰둥지 생활SOC의 지하층 골조공사가 완료되는 등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508억원 투입, 구비 확보가 과제
비룡공감2080의 전체 사업비 1223억원 중 마중물 사업 총 508억5400만원이 투입된다. 508억원 중 국비 96억6000만원, 시비 229억6950만원, 구비 181억9050만원, 민간 3400만원으로 진행된다.
다만 건축공사 추진을 위한 구비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미추홀구의 재정자립도는 지난 10월 기준 11.94%로, 전년도 14.34%에 비해 약 2.4%포인트 하락한 상태다. 미추홀구가 사업 완공을 위한 재원 마련이 시급한 대목이다.
인천도시공사 도시정비팀 담당자는 "지역 주민들은 도시재생사업이 차질 없이 완료되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사업이 끝난 후에도 지역문화가 형성될 수 있게 주민 역량을 키우고 운영 방법 등을 알려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예전만큼 침체된 분위기는 아니고 성장 분위기"라며 "지역 주민의 마을이 되는 공간으로서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