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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6 12:0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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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기획한 축제, 미추홀구 비랑이마을 '바람길의 숲' 성료

11월 9일 미추홀구 용현2동 제1회 비랑이마을 문화제
비룡공감2080 도시재생사업, 용현동 주거환경 개선
송도 학생과 미추홀구 주민 협업 '청바지 가방' 전시
공사, 용현2동 상권 활성화 위해 '비랑이마을지도' 제작

인천투데이=김윤정 기자│인천 미추홀구 용현2동 바람길 숲 잔디광장에서 제1회 비랑이마을 문화제 ‘바람길의 숲’이 지난 9일 열렸다. 주민이 직접 기획한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가 마련됐다.

인천도시공사(iH)는 이번 문화제가 미추홀구가 주최하고 인천도시공사 비룡공감2080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주관해 열렸다고 10일 밝혔다.

‘비룡공감2080 도시재생사업’은 미추홀구 용현동 568-83 일대 주거환경 개선과 마을 공동체 회복을 목표로 지자체와 정부 부처가 지원하는 주민주도형 도시재생 사업이다. 인천도시공사가 총괄사업자로 참여한다.

미추홀구 바람길 숲 잔디광장에서 제1회 비랑이마을 문화제 ‘바람길의 숲’가 열렸다.(사진제공 인천도시공사)
미추홀구 바람길 숲 잔디광장에서 제1회 비랑이마을 문화제 ‘바람길의 숲’가 열렸다.(사진제공 인천도시공사)

주민 직접 기획 체험 프로그램  

이번 문화제는 지난 6월 주민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지역 특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40~50대 부모 세대를 중심으로 도시재생사업과 연계된 다양한 주민 공모팀이 참여했다.

행사는 주민이 직접 기획한 ▲바람길의 숲 ▲늦바람놀이터 ▲상생바람길 ▲시간의 화실 ▲낭만바람숲 등 가족 단위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5종과 전시 등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송도 FIT 학생들과 미추홀구 주민이 협업해 제작한 청바지 가방 전시 현장.(사진제공 인천도시공사)
송도 FIT 학생들과 미추홀구 주민이 협업해 제작한 청바지 가방 전시 현장.(사진제공 인천도시공사)

특히 송도 FIT(뉴욕주립 패션공과대학교) 학생들과 미추홀구 주민이 협업해 제작한 청바지 가방 전시가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이 기획과 디자인, 스케치를 한 후 청바지 제봉 기술이 있는 주민이 직접 제작했다.

공사, 용현2동 상권 활성화 위해 '비랑이 마을지도' 제작

미추홀구 용현2동 일대 상권 지도인 비랑이 마을지도. (사진제공 인천도시공사)
미추홀구 용현2동 일대 상권 지도인 비랑이 마을지도.(사진제공 인천도시공사)

또한 공사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비랑이 마을지도'라는 상권 지도를 제작했다.  

공사는 공원 일대에 일몰 이후에도 마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게 LED 경관 조명을 설치했다. 기존의 구조물과 다양한 수목들과 어우러져 사진 명소로 인기를 끌었다. 미추홀구 공원녹지과와 협조해 행사 이후 경관 조명을 연말까지 유지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연결-활동-지역문화 형성’이라는 도시재생의 가치를 알리고 지역 주민이 올해 동네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성과를 공유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사업으로 지역의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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