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40억원 투입 코로나 위기 딛고 2027년 말 개장
LNG 인수기지 폐냉열 이용 신선식품·의약품 취급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와 중소 물류업체 도움 기대
인천투데이=이종선·인투아이(INTO-AI)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부동산 침체 등으로 3년 넘게 난항을 겪던 인천신항 콜드체인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올 7월 첫삽을 뜰 전망이다.
30일 인천항만공사는 취재를 정리하면, ㈜한국초저온인천은 오는 7월 인천신항 배후단지 1단계 1구역 콜드체인 특화구역 용지 11만8658㎡(A-Type) 규모에 대형 냉동·냉장 물류센터 건설공사를 개시할 예정이다.
㈜한국초저온인천은 뉴욕에 본사를 둔 EMP벨스타와 한국가스공사·한국가스기술공사·한국초저온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말 시공사 대우건설과 착공 계약을 했다. 현재 인천항만공사와 임대계약 협상과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컨소시엄은 송도국제도시 내 한국가스공사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에서 액화가스를 기화할 때 발생하는 폐냉열을 재활용하는 초저온 물류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물류센터에서는 신선식품(0℃), 수산·축산물(-20℃) 및 참치·백신(-80℃) 등이 취급된다.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기업과 중소 물류업체 도움 기대
물류센터 조성에는 총사업비 6840억원을 투입하며, 오는 2027년 개장이 목표다. 당초 ㈜한국초저온인천은 지난 2021년 말 착공해 올해 상반기 물류센터를 운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건설공사비와 부동산 투자(PF)이 어려워지자 사업도 연기됐다.
콜드체인 클러스터는 지속적인 물동량 성장세를 보이는 인천신항과 연계해 냉동·냉장화물은 물론 생명공학 관련 고부가가치 화물도 유치할 수 있어 업계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기업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초저온인천의 물류센터가 조성되면, 연간 냉동·냉장 화물 약 29만톤을 처리하고, 신규일자리 약 250여개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중소 물류업체의 경우 대형 설비 투자 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초저온 물류를 이용할 수 있어 경쟁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공사는 남은 콜드체인 특화구역 용지 11만3163㎡(B-Type)에 대해서도 민간제안사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현재 2만8426㎡ 규모 용지에 희창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상태다. 남은 필지 5개에 대해선 공모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콜드체인 클러스터 용지 내 첫 초저온 복합물류센터 조성이 그동안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며 늦어졌지만, 지금은 안정화 단계라고 본다”며 “2027년 개장을 목표로 무리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AI 프로그램 클로드3를 활용해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