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 배출 애로사항, ‘분리 배출 기준 모호’ 꼽아
쓰레기 감량 실천방안, '과대포장 금지' 우선

인천투데이=이형우 기자 l 인천시민 10명 중 한 명 꼴로 재활용 분리배출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22일 발표한 ‘2020년 인천 사회지표’에 따르면, 시 전체 재활용 분리배출 실천도는 90.1%이다.

군·구별로는 옹진군이 97.2%로 가장 높았고 중구(96.4%), 부평구(95.9%), 동구(95.5%)가 뒤따랐다. 반면 미추홀구(84.9%), 남동구(86.0%), 연수구(86.7%)는 다른 군·구에 비해 실천도가 낮았다.

인천시 군·구별 재활용 분리배출 실천도
인천시 군·구별 재활용 분리배출 실천도

시민 재활용품 배출 방식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39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활용품 배출 방식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47%, '보통이다' 43.8%, '만족하지 않는다' 9.1%로 답한 것을 점수로 환산한 결과이다.

군·구별 재활용품 배출 방식 만족도는 옹진군이 3.91점으로 가장 높았다. 동구(3.59점)와 중구(3.57점)도 다른 군·구보다 높은 점수였다. 이에 반해 미추홀구(3.06점)와 강화군(3.12점)은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았다.

재활용품 분리 배출 시 가장 불편한 사항으로는 ‘분리 배출 기준 모호’를 꼽았다. 44.8%가 '분리 배출 기준이 모호하다'고 답했고, 34.4%는 '정해진 요일에만 배출하는 것이 번거롭다'고 답했다. ‘배출 장소가 마땅치 않다’(26.7%), ‘소량 분리 배출이 번거롭다’(26.1%)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쓰레기 감량을 위한 실천방안으로는 과대포장 금지가 4.2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철저한 분리배출 실천(4.15점) ▲일회용품 사용배제(4.13점) ▲식생활 개선(3.87점)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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