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구 당 의료기관 수 평균보다 20.1곳 적어
반면, 스트레스 인지율ㆍ비만유병률ㆍ흡연률 1위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시가 발표한 ‘2020년 인천 사회지표’에서 2019년 기준 인천 인구당 의사·간호사·의료기관 수가 국내 평균 이하로 조사됐다. 의료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

시가 22일 발표한 ‘2020 인천 사회지표’를 보면, 2019년 기준 인천의 의사는 7366명으로, 인구 1000명 당 2.5명이다. 국내 평균(3.0명) 대비 0.5명이 적다. 간호사는 1만1639명으로 인구 1000명 당 3.5명으로, 국내 평균(4.2명) 대비 0.3명 적다.

2016~2019년 인천 의료기관 현황.(자료제공 )
2016~2019년 인천 의료기관 현황.(자료제공 보건복지부)

아울러 인천 인구 10만 명당 의료기관 수는 113.6곳으로, 국내 평균(133.7곳)보다 20.1곳 적다. 인천 인구 1000명 당 병상 수는 11.6개로, 국내 평균(13.6개)보다 2.0개 적다.

2019년 기준 인천의 전체 의료기관 수는 3344곳으로, 2018년(3277곳) 보다 67곳이 늘었다. 그러나 의원, 치과 병·의원, 한의원 등이 3152곳으로, 94.3%를 차지했다. 종합병원은 19곳, 병원은 62곳으로 2018년과 동일했다.

인구당 병원수와 의료진은 평균 보다 적은 가운데 인천 시민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흡연율, 스트레스 인지율, 비만유별률 지표는 2018년에 이어 특·광역시 중 가장 높다. 시민 건강이 우려된다.

‘2020 인천 사회지표’를 보면, 인천시민은 2019년 기준 스트레스 인지율(28.1%), 흡연율(19.9%), 비만유병률(35.8%)은 특·광역시 중 1위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2018년(30.4%)보다 2.3%포인트, 흡연율은 2018년(22.3%)보다 2.4%포인트 각각 줄었으나, 비만유병률은 2018년(35.2%)보다 0.3%포인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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