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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에 위치한 수도권매립지는 1매립장(6400만톤, 2010년 매립 종료), 현재 매립이 진행 중인 2매립장, 향후 조성 여부가 결정되는 3ㆍ4매립장으로 구성돼있다.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연간 350만톤가량의 쓰레기가 반입되고 있다. 이 가운데 서울의 쓰레기가 절반가량(약 48%)을 차지하고, 나머지가 경기도 35%, 인천 17% 비율이다. 서울시와 환경부가
칼럼
인천투데이
2015.05.2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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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누리집 ‘열린 구청장실’이라는 코너에 3월 20일자로 ‘화도진과 한미관계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이 실렸다. 화도진지 고증에 애쓴 ‘개항과 양관역정’의 저자 최성연의 노고를 밝히면서 “오랫동안 터만 남아 잡초만 무성한 언덕으로 방치되었던 화도진지가 다시 군영모습을 되찾게 된 것은 다름 아닌 한미관계에서 비롯되었다”라고 했다. 이어 “물론 이설(異說)이
칼럼
인천투데이
2015.05.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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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학교 사회적경제연구센터장인 양준호 경제학 교수를 안 것은 지난해 6월쯤으로 기억한다. 페이스북(facebook)에서다. 당시 양 교수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연구 안식년의 막바지를 보내는 중이었다.양 교수가 토마스 피케티의 ‘21세기 자본론’을 읽은 후, 기업 규제완화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동시에 인천대에서 자신이 진행할 대학원 수
해불양수
인천투데이
2015.05.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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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300만 시대를 앞두고 있는 인천이 대한민국 수도 서울 인근에 있다는 이유로 위성도시 취급을 받으면서, 인천시민이 겪는 불편과 불이익은 여러 가지다.수도권매립지나 영흥 화력발전소, 송도 LNG 인수기지 문제는 대표적이다.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규제 문제도 지속되고 있다. 이뿐 아니라 행정 편의에서도 차별을 받는다. 그중 하나가 고등법원 또는 고법 원
사설
인천투데이
2015.05.1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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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 일을 당했다는 이주민들을 상담하다 보면, 이주민들과 관계된 한국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종종 언성도 높인다. 대게 사업장의 고용주나 직장 상사를 비롯해 노동청이나 출입국사무소 공무원이다. 몇 년 동안 이 일을 하다 보니, 언쟁이 생길 때 상대방이 하는 이야기 방식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았다. 한국인 고용주에게 ‘같은 한국인인데 왜 외국인 편을 드
칼럼
인천투데이
2015.05.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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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전 70년에 일본이 군사대국화로 치달으면서 한반도가 미ㆍ일 대 중국의 정면대치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지난달 말 미국과 일본은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을 사실상 타결 짓고 미ㆍ일 방위협력지침을 개정했다. 아베가 미국 상ㆍ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한 4월 28일은, 1952년 일본이 전쟁범죄에서 벗어나 미국의 동맹국으로 역사 왜곡의 빌미를 제공한 샌프란시스코
칼럼
인천투데이
2015.05.1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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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가 시교육청의 발목을 또 잡았다. 시교육청이 발의한 ‘인천교육자치협의회 설치ㆍ운영 조례안’을 시의회 교육위원회가 부결했다.시교육청은 이 조례에 근거해 인천 교육에 관심 있는 시민사회단체 관계자와 전문가 등으로 교육자치협의회를 구성, 이 기구에서 민관 협치를 함으로써 교육행정의 민주화를 이루고자 했다. 이청연 교육감은 인수위원회 시절부터 교육자치협의
사설
인천투데이
2015.05.1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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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의 노동조합 조직률은 10%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전국적 수준의 노총(내셔널센터) 중 하나인 민주노총의 조직률은 이중 4%포인트 남짓을 차지한다. 노조에 적대적인 법ㆍ제도적 토양, 역대 정부의 반(反)노조정책 등이 종합된 결과이다.인천지역 노조 조직률은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다. 경인지방통계청 자료를 보면, 인천지역 임금노동자가 총115만명
칼럼
인천투데이
2015.05.1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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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규제 혁파’, ‘규제 완화’가 최고의 유행어다. 규제 완화란, 개별 기업과 산업 전반에 작용하고 있던 정부에 의한 일련의 정책적 개입과 구속을 풀어 생산을 비롯한 기업의 전 사업 활동의 자유를 최대화해 기업의 잠재생산력을 높여 결국 산업 전반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논리를 말한다.이러한 규제 완화의 경로를 거치면 기업의 생산성이 높아지고 또 생산
칼럼
인천투데이
2015.05.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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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의 문제점은 물론, 인천의 연안여객 안전, 지방자치단체의 재난대응과 안전업무의 변화를 살펴봤다. 그리고 학교 안전의 변화 여부도 살펴봤다.세월호 참사 이후 수학여행 모습에 많은 변화가 있음을 볼 수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 7월 ‘수학여행 안전대책’을 발표했고, 9월부터 수학여행 중단 방침을 철
사설
인천투데이
2015.05.0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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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정비 산업이 인천지역사회 논란의 중심에 처음으로 서 있다. 인천에 국제공항이 있음에도 불구, 인천과 국제공항 그리고 이를 활용한 항공 산업이 지역사회에서 논의되거나 한목소리를 낸 경우는 지금까지 흔치 않았다.인천의 꿈 중에 공항과 항공 산업이 점차 자리매김하고 있는 현 상황이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론 정부가 생각하는 ‘대한민국 항공정비 산업의 길’에 의문이
칼럼
인천투데이
2015.05.0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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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인한 안타까운 소식이 연일 전해지고 있다. 며칠간 붕괴된 건물에서 생명의 끈을 놓지 않고 버텨낸 생존자들의 이야기는 감동적이지만, 그것으로 위안을 삼기에는 너무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그 와중에 네팔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7개 중 박타푸르 더르바르 광장, 파탄 더르바르 광장, 카트만두 더르바르 광장, 보다나트 붑탑 등
칼럼
인천투데이
2015.05.0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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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지하철과 시내버스 요금이 200원씩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오는 7월부터 대중교통 요금을 200원씩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대중교통 운임 조정 검토 안’을 시의회에 보고했다.시는 시내버스와 지하철 요금을 200원씩 인상할 경우 연간 수입이 총621억원 정도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시가 주민세 인상에 이어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꺼낸 것은 현 재
사설
인천투데이
2015.04.2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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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5월이 코앞이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어버이와 스승은 그 나름대로 잇따르는 기념일을 맞는다. 감사와 사랑이 넘쳐나는 기념일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5월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눈길이 더 가기 마련이다. 더러는 효도방학이라는 이름으로 열흘 가까운 특별휴가를 보내기도 하는데, 일부에선 가족이 함께 휴가를 보낼 수 없는 여건이라 효도방학의 실효성이 없다
칼럼
인천투데이
2015.04.2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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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교육 활동가로 일하면서 여러 사람을 만나다보니 성에 대한 생각이 각기 다르고 매우 다양하다는 것을 느낀다. 성교육을 할 때는 성지식을 넘어서는 성에 대한 관점 갖기와 내 생각 표현하기, 성의 다름과 틀림의 차이와 그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 각자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지 생각해보기 등,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다.아이들을 교육할 때는 그
칼럼
인천투데이
2015.04.2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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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2030인천도시기본계획(안)에 ‘검단~장수’ 도로 건설을 끼워 넣었다. 도심 자연녹지축 파손과 주거환경 피해를 걱정한 시민과 환경단체들의 강한 반발로 2010년 폐기한 계획을 다시 끄집어낸 것이다. 망령이 되살아나는 느낌이다.검단 신도시 건설에 따른 광역교통망 즉, 인천의 남북을 연결하는 교통망이 없어 이를 확보하기 위해 ‘검단~장수’ 도로 건설이
사설
인천투데이
2015.04.2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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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월 16일 동인천역 인근 한 건물의 지하실에 있었다. 곧 철거될 예정인 술집 건물이었다. 주인의 허락을 얻어 옛 흔적으로 남길 만한 것이 없을까 하고 몇몇 지인과 함께 내부를 훑었다. 사람들에게 꽤 알려진 곳이라 입구에 있는 장식 하나, 벽에 걸린 액자 하나 가볍게 보이지 않았다. 촛불을 켜 들고 구석구석을 뒤지면서 트럭 한 대 분량의 ‘유물’들을
칼럼
인천투데이
2015.04.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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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인천을 떠난 제주행 세월호가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했다. 295명이 희생됐고, 9명은 아직 가족 곁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나라 전체가 아직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자는 국민의 요구는 특별법 시행령 앞에서 뒷걸음쳐지고 있다.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으로 돌아오지 못한 이들을 찾아야하고, 사고의 원인
칼럼
인천투데이
2015.04.2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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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의 공무국외여행을 놓고 벌어지는 외유성 논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현재 도마 위에 올라 있는 건 계양구의회다. 해외여행 결과보고서를 허위 작성한 의혹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으면서도 강행한 최근 해외여행에서 ‘집단 배탈’이 났다는 이유로 계획한 자매결연도시 오전 일정을 취소했다.이 시간에 일부는 그 나라의 최대 관광지를 방문했고,
사설
인천투데이
2015.04.1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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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에 대한 일본정부의 사과와 피해배상 문제는 아직 풀리지 않았다. 관련 기사는 등장할 때마다 ‘현재 위안부 피해 할머니 몇 분이 생존해 계신다’는 내용을 담는다. 이는 진실을 밝히고 명예를 회복해야 할 할머니가 많이 돌아가셨고, 일본정부가 할머니들이 돌아가시기를 기다리면서 사건을 덮으려 한다는 걸 보여준다. 기사를 접할 때마다 ‘한국
칼럼
인천투데이
2015.04.13 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