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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소속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진보 성향의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취임 1년을 맞아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교육 연정’을 선언했다.둘은 남 지사의 조기등교생 교육 지원방안인 ‘꿈의 교실 사업’을 이 교육감이 강조하는 ‘9시 등교’ 취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협의해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초등학교 노후 화장실 개선사업 등 학교시설 개선사업은 도와 교육청
사설
인천투데이
2015.07.0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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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미군기지 이전이 2016년 시작된다. 2017년이면 환경정화가 시작되고, 2018년이면 공원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그래서 군용철로 폐지 논의가 다시 시작됐다. 명확히 구분하자면, 지금 폐지를 요구하는 구간은 부평역에서 부개동, 일신동 3군수지원사령부로 이어지는 군용철로(이 구간도 주민들의 폐지 요구가 있어왔다)가 아니라 부평역에서 부평1동 동아
해불양수
인천투데이
2015.07.0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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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에게 성평등 강의를 할 때 외모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청소년들과 함께 보는 동영상 중 하나가 ‘전족이 아름다운 이유’이다. 중국의 끔찍한 전족문화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인데, 어린 여자아이의 발을 펄펄 끓는 물에 삶은 뜨거운 닭 속에 집어넣고 부드럽게 한 후 아주 작은 신발 안에 넣어 더 이상 발이 자라지 않게 한다는 내용이다.여성의 몸에 관한 ‘
칼럼
인천투데이
2015.07.0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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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 설립을 놓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들의 문제제기로 불거진 이 논란은, 시정부가 ‘관광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안’과 ‘출자 동의안’ 그리고 ‘관광공사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하면서 시의회 임시회로 옮겨가있는 상태다.논란의 핵심은 ‘공사 설립을 위한 타당성 검토가 제대로 이뤄졌고, 예상 경상수익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설립ㆍ운영계획을 수
사설
인천투데이
2015.06.2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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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가 시정부의 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고 있다. 이번 추경(안)을 보면 시정부의 재정운영 기조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우선 연초부터 세입 5000억원이 부족하다고 했는데, 그에 상응한 4642억원을 증액했다. 일반회계로 보면 3330억원이다. 하지만 추경을 편성하고도 법정ㆍ의무적 경비 9150억원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결국 올해 부족한
칼럼
인천투데이
2015.06.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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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 지방공항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공항공사에서 동남권신공항과 제주신공항의 운영권을 독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동남권과 제주 신공항 건설 문제는 최근에 부산시나 제주도와 같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직접 참여할 의사를 밝히면서 정부와 지자체, 지자체와 지자체, 그리고 이에 속한 정치인들의 힘겨루기로 확대된 것이 사실이지만 한국공항공사의
칼럼
인천투데이
2015.06.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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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9년 9월 18일 증기기관차 모갈(Mogul) 1호가 서울 노량진역에서 인천역을 향해 출발함으로써 우리나라 철도 역사 115여년의 첫 페이지를 썼다. 그 후 1939년 일본 육군 조병창이 부평에 세워지고 군수품을 만들던 히로나카상공과 부평역을 연결하기 위해 철도 인입선을 놓았는데, 이 철도가 지금 육군 3보급단에서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와 부개동, 일
해불양수
인천투데이
2015.06.2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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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집계한 메르스 현황을 보면, 19일 오전 9시 현재 확진 환자는 166명, 사망자는 24명이다. 5930명이 격리돼있고, 199명이 검사 진행 중이다.인천의 경우, 다행히 아직까지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인천시민도 불안하기는 다른 지역 시민과 마찬가지다.인천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
사설
인천투데이
2015.06.2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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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의 생활계획에 ‘메르스’라는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생겨버렸다. 이주민들이나 이주인권단체들도 당황스러운 일이다.5월 20일 무렵 메르스 소식이 처음 전해진 후 이제 한 달이 됐다. 정부의 조치들에 실망하면서도 혹시라도 조기 종식되기를 기대한 마음이 깊은 시름으로 바뀌어간다.내가 속해 있는 한국이주인권센터에서는 일요일마다 한국어교실을 연다. 메르스 집
칼럼
인천투데이
2015.06.2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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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ㆍ15 기념행사도 초라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일이지만, 올해만은 광복 70년, 6ㆍ15공동선언 15년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어, 남ㆍ북ㆍ해외동포가 공동기념행사를 하고 남북관계를 개선해 한반도 평화를 만들고 지켜내고자 준비했다. 그러나 결국 분산 개최로 끝났다. 메리스 공포 탓도 있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는 정부가 6ㆍ15선언에 적대적
칼럼
인천투데이
2015.06.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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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도심엔 군용철로 두 개가 있다. 두 개 모두 부평역에 닿아있는데, 하나는 일신동에 있는 3군수지원사령부, 다른 하나는 부평미군기지를 지나 산곡동 3보급단과 연결된다. 한국전쟁 후 미군 보급품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한국군이 주한미군 보급부대가 있었던 부평에 보급부대를 배치해 운영한 데서 비롯됐다. 이 부대들은 경인철도 등을 경유해 군수품을 전국으로 보
사설
인천투데이
2015.06.1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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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혈아’를 대신할 만한 단어를 아무리 생각해봐도 적당한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다문화 가정 아동’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지만, 모든 시대를 아울러 적용하기에 적절한 용어는 아니다. ‘양공주’라는 말도 마찬가지다. 1950년대부터 1970년대 무렵까지 주로 주한미군을 상대로 생계를 이어간 여성을 지칭하는 이 단어 역시 대체할 만한 그럴듯한 표현이 없다. 간
칼럼
인천투데이
2015.06.1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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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 출신 정치인들이 쉽게 범하는 오류 중 하나가 정치도 경영처럼 하면 된다는 발상이다. 대표적인 인사가 이명박 전 대통령일 것이고, 정치자금 리스트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완종 같은 이 역시 그와 멀지 않은 사례일 것이다. 매출, 당기순익 등의 성과지표를 절대시하는 경영과 달리 정치는 일종의 프로세스에 가깝다.대중의 의사를 수렴하고, 정책을 만들
칼럼
인천투데이
2015.06.1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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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601, 1667. 6월 4일 현재 중동호흡기증후군인 메르스 확진 환자, 감염 의심 환자, 격리자 수이다.메르스 감염으로 사망자가 발생하고 3차 감염자가 확산되면서 시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4일 6박 8일 일정으로 미국 출장을 떠났다.물론 해외 출장을 강행한 목적과 명분은 있다.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20세기폭스사를
사설
인천투데이
2015.06.0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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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法制)는 형식을 꾸밀 뿐이고, 형정(刑政)은 어그러져 백 가지 폐단이 한꺼번에 일어나 이미 구제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전하께서는 그것을 또한 아십니까? 해마다 가뭄과 물난리가 극도로 심하여 삼농(三農: 농업, 농촌, 농민)이 실패되니 사방이 모두 곤궁하게 되었습니다. 떠돌아다니며 돌아갈 곳이 없고 굶주려 죽은 자가 길에 서로 잇달았습니다.
칼럼
인천투데이
2015.06.0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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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각 지역에서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기업ㆍNGO 등에 적극적으로 자금을 공급하며 빈곤문제를 해소하는 등, 지역 혁신을 이뤄내고 있는 ‘커뮤니티 개발 금융기관(Community Development Financial Institutions, 이하 CDFI)’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CDFI는 정부ㆍ은행ㆍ재단ㆍ개인 등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칼럼
인천투데이
2015.06.0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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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교사들이 공문서 처리 등 각종 행정업무에 시달리다 정작 본연의 업인 수업 등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전념할 수 없다는 토로가 쏟아진 지 오래다.교사뿐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도 ‘교사의 행정업무를 더는 데 힘을 쏟겠다’고 한 진보교육감에 거는 기대치가 컸다. 그러나 진보교육감 취임 후에도 교사들은 학교 현장에서 행정업무 경감을 체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
사설
인천투데이
2015.06.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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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를 앞질러 찾아온 더위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6월이 되기도 전에 청량음료를 비롯한 한여름 제품들의 매출이 급증했다는 보도다.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겪어내야 할 여름은 또 얼마나 뜨거울지 내심 걱정스럽다. 하지만 열정적인 예술인들에겐 아무리 뜨거운 태양이라도 거리낌이 없다.부평의 예술가와 예술단체들이 한마당잔치를 준비 중이다. ‘함께 나누는 예술’을 표방
칼럼
인천투데이
2015.06.0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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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 어르신이 우리 집에 잠시 머물고 계신다. 지난 5월 23일 토요일, 이른 아침에 목욕탕에 다녀오셨다. 8시 30분께, 시장하실 듯해 아침상을 차리려했더니, ‘우유 마셔서 배 안 고프다. 괜찮다. 차리지 마라’고 하셨다. 그럼에도 아침상을 차려드리니, 한 공기 다 드시고 잠시 눈을 붙이셨다.10시 즈음 집안청소를 시작했는데, 한 발짝 앞서가시며 발 매트
칼럼
인천투데이
2015.06.0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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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들이 ‘제2의 인천도시공사 사태’를 우려하며 극구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행정자치부가 관광공사가 벌일 사업의 수익성이 불확실하다며 면밀한 검토를 주문했는데도, 시는 관광공사 설립을 밀어붙이고 있다.이미 관광공사를 설립ㆍ운영하기 위한 입법을 예고했고, 해당 조례안은 다음 달 시의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관광공사설립심의위원회는 지난 20일 설립을 가결
사설
인천투데이
2015.05.26 1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