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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6 11:0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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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 내년 예산 1조1532억 편성··· 전년 대비 7%↑

예산 72%가 사회복지··· 노인·기초생활보장 비중 커
문화·관광 예산은 ‘제자리’··· 산업·교통·환경 예산 감소

인천투데이=김윤정 기자│인천 미추홀구가 2026년도 예산안으로 1조1532억원을 편성해 미추홀구의회에 제출했다. 전체 예산의 72%를 복지 분야에 배정하며 ‘복지 중심 예산’을 강조하는 한편 산업·에너지·교통 분야 예산은 줄었다.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1조767억원보다 765억원, 약 7.11% 늘어난 규모다.

예산 72%가 사회복지··· 노인·기초생활보장 비중 커

미추홀구청 전경. (사진제공 미추홀구)
미추홀구청 전경. (사진제공 미추홀구)

전체 예산안 중 72%는 복지 분야에 편성됐다. 사회복지 예산은 8343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643억원(8.35%)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노인복지 3140억원, 기초생활보장 1586억원, 보육 1398억원, 취약계층지원 1350억원 순이다.

일반공공행정 예산은 581억원으로 약 37억원(6.75%) 증가했다. 특히 입법·선거관리 예산이 49억원으로 전년도 14억원 대비 35억원(244.43%) 늘었다.

문화·관광 예산은 ‘제자리’··· 국가유산은 증가, 문화예술은 감소

문화와 관광 예산은 115억8993만원으로 전년도 대비 6615만원(0.5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세부적으로는 국가유산 관련 예산이 5억3772만원으로 전년도 대비 1억6134만원(42.87%) 증가했다.

반면, 문화예술 관련 예산은 전년도 대비 1억9456만원(4.55%) 줄어든 40억8084만원이 편성됐다.

교육 분야 예산은 65억원으로 전년도 52억원 대비 12억원(24.39%) 증가했다.

산업·교통·환경 예산은 감소

전체적인 증가세 가운데 산업·교통·환경 분야 예산이 감소했다. 

산업·중소기업과 에너지 분야는 8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70.85% 대폭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산업 진흥·고도화 관련 예산이 6억원으로 전년도 26억원에 비해 약 76% 감소했다. 

교통과 물류 분야 예산은 139억원 편성됐다. 전년 대비 24.32% 감소한 규모다.

환경 분야 예산은 551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2.91% 줄었다. 대기 관련 예산이 6억으로 전년 8억 대비 약 24.6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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