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인터뷰]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
“어린이·노인·장애인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
“소래공원 국가도시정원화 속도 있게 추진”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국민의힘 박종효 남동구청장이 민선 8기 첫 추석을 맞아 진행한 인터뷰에서 최근 인천시가 발표한 행정체제 개편안에 남동구가 추가 검토 대상으로 포함된 것과 관련해 "남동구 분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천투데이>는 2022년 추석을 맞아 인천시장과 인천시의회 의장, 군수‧구청장과 기초의회 의장, 국민의힘‧민주당‧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을 서면 인터뷰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한편 지역 특성을 존중하는 행정체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종효 남동구청장과 서면인터뷰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한 것이다.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 (사진제공 남동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 (사진제공 남동구)

▶ 구청장 취임 후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 3개는?

= 지역 발전을 위한 많은 현안이 있다. 그 중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주민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듣고, 주민들이 구정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노력할 계획이다.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을 위해 생활 복지환경을 개선하고 돌봄공간을 확충하는 등 촘촘한 복지체계를 구축하겠다.

더불어 원도심 고질적 현안인 노후한 담장과 주차난 문제 등을 개선하고 녹지를 확충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

▶인천시 행정 체제 개편에 대한 남동구의 입장

= 인천시 최근 발표한 행정체제 개편안에 남동구는 추가 검토 대상으로 포함됐다.

남동구는 주민들의 뜻과 남동구 발전 방향 등을 충분히 경청한 뒤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안에 대한 남동구의 의견을 정할 계획이다.

남동구는 구월2지구에 3기 신도시를 예정하고 있다. 이로 인한 인구의 대폭 증가가 예상돼 행정체제 개편이 필수적이다.

지방 행정체제 개편은 지역주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지역 정서와 역사성 등을 반영한 지역 특색을 존중해야 한다. 인위적 통합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확대가 핵심이다.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 

▶ 올해 안에 꼭 마무리하고 싶은 사업(일)은?

=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새로운 남동 시대를 뒷받침할 추진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근 공약사항 검토보고회에서 분야 5개의 사업 43개의 추진 일정을 점검했다.

남동종합스포츠콤플렉스 건립, 만수천 복원, 소래관광벨트 조성 등 남동구의 새로운 미래 모습을 좌우할 사업이 많다.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전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하는 단계다. 더불어 남동구 조직을 효율적으로 재편하고 부서 간 긴밀한 협업과 소통으로 적극 행정이 이뤄질 수 있게 집중하겠다. 구민과의 소중한 야속을 지킬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 (사진제공 남동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 (사진제공 남동구)

▶ 소래생태습지공원 국가도시공원화를 위한 전략은?

= 소래습지생태공원은 남동구의 소중한 자연유산이다. 미래세대에게 자연환경 중요성을 일깨우는 교육적 가치는 물론 관광과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경제적 가치도 매우 크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의 국가도시공원화를 위한 그동안 적극적 실현의지가 부족한 면이 있었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소래습지생태공원 일대 국가도시공원화를 공약한 이유다.

재원 조달 마련 방안 등 일각에서 우려가 있지만, 인천시와 함께 힘을 모아 국비를 지원받고 인근 지자체와 연계하는 등 구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

소래습지생태공원 국가도시공원화를 위한 관련 절차를 정비해 정확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이다.

▶ 추석을 맞아 남동구 주민들에게 덕담 한마디

= 민족의 큰 명절 추석이다. 추석이면 고향을 찾는 기쁨에 설렘과 기대가 가득하지만, 여러 사정에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다.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코로나19와 높아진 물가 탓에 어려움이 많지만, 이번 연휴만큼은 한가위 보름달처럼 넉넉한 마음이 되기를 바란다.

특히 사랑하는 가족을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가정에서 마음이 편안하면 어디에서도 축제처럼 즐거운 일을 발견한다는 말이 있다.

마음의 안정을 위한 첫 단추는 가정의 안정임을 잊지 않고,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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