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인터뷰] 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
올해 하반기 1113공병단 이전 토지 개발사업 중점 진행
“곧 부평구 인구 50만명 도달... 이에 맞는 품격 갖출 것”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은 부평구를 수도권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와 함께 추석 인사를 전했다.

<인천투데이>는 2022년 추석을 맞아 인천시장과 인천시의회 의장, 군수‧구청장과 기초의회 의장,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을 인터뷰했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에게 구청장 취임 2개월 소감과 지역 현안,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견해 등을 들었다.

다음은 차준택 구청장 인터뷰를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사진제공 부평구)
차준택 부평구청장.(사진제공 부평구)

▶ 구청장 재선 후 중점 추진한 사안과 임기 2개월 소감

= 구민들께 약속했던 더 큰 부평 도약을 시작하는 2개월이었다. 민주당에 쉽지 않은 선거에서 지지해준 구민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했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많은 구민들이 다양한 목소리를 냈다. 2개월 동안 이를 정리하는 시간을 보냈다.

민선 8기 공약을 거의 다 정리했다. 조만간 공약 추진 계획을 확정하고 구민께 공개하겠다. 약속했던 더 큰 부평을 중심으로 분과 6개 공약 70개를 선보이겠다. 이를 토대로 민선 7기 때 약속했던 ‘새로운 부평 10년’을 민선 8기 동안 실현하겠다.

▶ 올해 하반기에 중점 추진하고 싶은 공약

= 어느 사업 하나 소홀함 없이 차근차근 진행하겠다. 올해 하반기엔 청천동 제1113공병단 이전 토지 개발사업을 중점 진행하겠다. 이는 산곡동과 청천동 지역에서 중요한 사업이다. 구는 지난달 예비우선시행자 공모지침서를 공개했다. 조만간 공모지침을 토대로 사업 시행자를 모집하겠다.

이번 공모지침서엔 지역 주민이 요청했던 상업시설 내용도 포함했다. 많은 사업자가 관심을 가져 더 좋은 시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지속가능한 부평 11번가 도시재생뉴딜사업과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둘 다 2024년 준공 예정이다. 구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게 공사를 잘 진행하겠다.

▶ 인천시가 발표한 행정체제 개편 견해

= 인천은 1995년 3월 북구를 부평구와 계양구로 나눴다. 강화군·옹진군·검단지역을 편입한 이후 30년 가까이 지금 행정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변화가 필요한 것에 동의한다.

다만 부평구는 이번 행정체제 개편에 포함되지 않았다. 인천시가 군·구 의견을 잘 수렴하면 합리적인 개편이 될 것이다.

시가 시민 의견을 모은 뒤 여야와 정부를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현 정부는 작은 정부를 지향한다. 행정조직 확대에 소극적일 수도 있다. 이럴 때야말로 지방정부의 힘을 모아야한다. 인천뿐 아니라 타 지역도 행정체제 개편을 요구하고 있다. 이 지역들과 함께하면 행정체제를 더 잘 개편할 수 있을 것이다.

▶ 부평 캠프마켓 사업 국비 미확보 등 문제 해결 방안

= 부평 캠프마켓 사업은 이미 한참 전에 확정돼 진행 중이다. 정부가 캠프마켓 공원과 도로 토지 매입사업 642억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하지 않았다.

기획재정부는 캠프마켓 반환절차가 끝나지 않아 관련 국비를 편성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대로 보면 반환절차를 완료하면 예산을 편성한다는 것이다. 캠프마켓 반환은 이미 예정된 사실이다.

인천시를 비롯한 지역 정치권이 기재부의 논리에 맞춰 국회 심사 과정에서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 추석맞이 주민들에게 덕담 한마디

= 오랜만에 가족과 마주 앉아 정을 나누는 추석 명절이다. 고향으로 가거나 부평을 방문하는 분 모두 풍요롭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길 바란다. 따뜻한 음식과 정을 나누며 주변 이웃에게 안부와 소식을 묻는 더 따뜻한 부평이 되길 바란다.

부평구는 구민들의 든든한 터전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이제 곧 부평구 인구 50만명 시대를 다시 맞이한다. 부평이 50만 도시에 맞는 품격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겠다. 더 큰 부평이 수도권 중심도시로 도약하게 공직자 1400여명과 노력하겠다. 구민도 함께 참여하며 응원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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