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인터뷰]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
"임기 내 동구 인구 10만명 달성에 최선"
"만석·화수부두 해안산책로 랜드마크로"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국민의힘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이 민선 8기 첫 추석을 맞아 진행한 인터뷰에서 주민이익에 부합하는 '동·중구 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임기 내 동구 인구 10만명을 달성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인천투데이>는 2022년 추석을 맞아 인천시장과 인천시의회 의장, 군수‧구청장과 기초의회 의장,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을 서면 인터뷰했다. 김천진 인천 동구청장은

다음은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과 서면인터뷰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한 것이다.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 (사진제공 동구)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 (사진제공 동구)

▶ 취임 후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 동구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인구 감소 문제다. 임기 내 인구 10만명 달성을 위해 필요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동구 전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재개발·재건축·주거환경개선사업 등 각종 정비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게 행정을 간소화하고, 재정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여중·여고신설을 최우선 추진해 교육으로 인해 동구를 떠나는 일이 없게 추진하겠다. 어린이 영어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을 추가 건립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교육 인프라 확충으로 교육문화도시 동구를 만들겠다.

인천도시철도3호선 동구 경유 노선을 확보하고 가칭 송림오거리역을 신설함으로써 원도심의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키겠다. 나아가 원도심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

▶ 인천시가 발표한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생각은?

= 동구와 중구 내륙은 행정구역이 동인천역을 경계로 나뉘어 있긴 하다. 하지만 수도권전철 1호선 교통권이 비슷하다. 또한 중·고등학교 학군을 공유하는 등 정서·환경·문화적으로 같은 생활권이다.

동구와 중구 내륙 통합은 유정복 시장의 1호 공약 제물포르네상스 추진 등 원도심 개발에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고 생각한다. 동구와 중구가 인천의 중심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한다.

앞으로 주민 의견 청취를 우선으로 행정체제 개편 효과를 면밀하게 검토해 주민 이익에 부합하고 동구와 중구가 동반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행정·재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행정체제 개편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주민수요 맞춤형 행정구현과 주민 복리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 (사진제공 동구)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 (사진제공 동구)

▶ 올해 안에 꼭 마무리하고 싶은 사업은?

= 동구는 노인 인구 비율이 23.1%로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다. 저소득층 비율도 높아 사회적 약자를 위한 두텁고 촘촘한 복지정책이 필요하다.

지역 건강 최고책임자로 23년간 치과의사로 활동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민 건강요구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보건·복지·의료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어르신 품위유지비 지급 연령을 현재 만 75세에서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하고, 대상포진 무료예방접종 역시 만 65세 이상에서 만 60세 이상으로 확대해 의료비 부담을 줄이겠다.

노년기 치아결손 예방을 위해 만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매년 스케일링 검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저소득층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구강의 기능 문제 향상을 위한 임플란트 등 맞춤형 치료를 지원하겠다.

올해 안에 조례 정비와 예산 확보에 전력을 기울여 간련 사업이 신속하게 정상 추진할 수 있게 토대를 마련하겠다.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 (사진제공 동구)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 (사진제공 동구)

▶ 만석·화수 해안산책로 연계 복합건축물 조성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은?

만석·화수부두 일대 해안산책로 조성사업은 완료했으나, 이용객 편의를 위한 시설과 관광상품 부재 지적을 받고 있다.

만석·하수부두 해안산책로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고,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복합건축물을 조성해 이용객 편의와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겠다.

해양지역 특성을 잘 나타낼 수 있는 특색 있는 랜드마크 시설물을 조성으로 관광객을 유치해 도시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

현재 토지매입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와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위한 절차를 인천시와 협의해 추진하고 있다.

▶ 추석 맞아 동구 주민들에게 덕담 한마디

= 동구의 새로운 4년을 이끌어갈 민선 8기 동구가 출범하고 처음 맞는 추석이다.

올해는 고물가·고환율·고금리 3중고와 장마로 유난히 힘들었다. 여전히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동구 주민의 관심과 격려로 동구가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이번 한가위를 맞아 사랑하는 가족, 이웃들과 보름달처럼 넉넉하고 행복한 추석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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