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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한국과 일본 롯데의 핵심 지배고리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회장의 경영권이 승인을 받으면서 롯데그룹의 볼썽사나운 집안 경영권 싸움이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그러나 반(反) 롯데 정서는 인천에서 지속되고 있다.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의 롯데 제품 불매운동에 중소상인들도 가세했다. 전통시장골목상권지키기인천비상대책위원회ㆍ인천지하도상가연합회ㆍ전국유
사설
인천투데이
2015.08.2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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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끝내고 개학을 맞은 아이들의 발걸음이 다시 바쁘다. 휴식은 늘 짧기 마련이지만 방과 후에도 학원으로 내몰리며 학교를 두 번 이상 다니는 셈이라는 아이들에게 즐거운 새 학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공부의 부담이 더 크게 느껴지는 학기의 시작이지만, 더러는 손꼽아 기다렸을 2학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이번 학기부터 크게 확대된 ‘자유학기제’
칼럼
인천투데이
2015.08.2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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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일 고용노동부가 2015년 고용형태 공시결과를 발표했다. 작년부터 도입된 고용형태공시제도는 기업들의 자발적인 의사에 따라 고용인원 300인 이상 사업장들의 고용현황을 공시하는 제도이다.인천의 경우 공시 대상 기업 112개 중 건설업체 2개를 제외한 110개가 공시에 참여했다. 공시된 전체 노동자수는 13만 3568명이었는데, 전체 비정규직은 3
칼럼
인천투데이
2015.08.2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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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5도 주민들이 지난해에 미뤄둔 해상 상경시위를 이달 중으로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중국어선 불법조업에 따른 피해 보상과 지원 대책이 담길 것으로 기대했던 ‘서해5도 지원 특별법’ 개정안이 알맹이가 빠진 채 지난달 국회를 통과했기 때문이다.조업 피해 보상은 피해액 산출이 어렵다는 이유로 개정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서해5도 접근성 강화를 위해 연안여객선사 결
사설
인천투데이
2015.08.1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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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정치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드라마 ‘어셈블리’가 방영 중이다. 드라마 속에는 지역구 국회의원이 있음에도 그 국회의원이 속한 여당 사무총장의 팬클럽을 만든 사람들이 등장한다. 지역 유지들이 사무총장에게 줄은 선 것이다. 그들이 늘 하는 말은 ‘경제시 시민들의 뜻’이다.지역 개발 공약인 ‘신항만 유치’를 가지고 여당 사무총장과 지역 유지들의 결탁이 만들어진
칼럼
인천투데이
2015.08.1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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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그동안 ‘결코 재정위기 단체 지정은 없을 것’이라 호언해왔다. 속으로는 재정위기 심각 단계(=채무비율 40%)를 넘기지 않기 위해 온갖 꼼수를 다 써봤다. 그런데도 채무비율이 지난 3월 39.9%까지 높아지더니 결국은 예비 재정위기 단체로 지정되고 말았다.재정위기단체 지정 문제는, 이 제도가 만들어진 2011년부터 늘 인천시를 옥죄어왔다. 심각성을
칼럼
인천투데이
2015.08.1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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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인구 300만 시대를 코앞에 두고 있지만, 고등법원 또는 고법 원외재판부가 없다. 이 때문에 인천ㆍ부천ㆍ김포지역 시민은 민사 또는 형사 합의부 항소심 재판을 받으려면 서울고법이 있는 서초동까지 가야한다. 서울 인근에 있다는 이유로 역차별을 받는 것이다.인천지법은 인천 이외에 경기도 김포와 부천을 관할지역으로 두고 있다. 이 지역들의 인구는 총420만
사설
인천투데이
2015.08.0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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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가 추진한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이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됐다. 창조경제의 모호성을 지역과 이를 지원하는 기업을 연계해 새로운 기업과 사업을 창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모양새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스마트 물류를 표방하고 신사업 창출 모델로는 항공정비산업(엔진 분야)을 선택했다.이것으로 인천이 지난 1년간 추진해
칼럼
인천투데이
2015.08.0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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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고용노동청 앞에서 서울ㆍ경기ㆍ인천 이주노동자 노동조합(이하 이주노동자 노조) 조합원들이 농성을 지속하고 있다. 각 지역에서도 고용노동청에 항의하는 일인시위가 진행 중이다. 이들은 왜 거리로 나왔을까.노동자들에게는 세 가지 권리가 있다. 노동3권으로 표현되는 이 권리는 단결권ㆍ단체교섭권ㆍ단체행동권이다. 개별 노동자들은 자본가들에게 유리한 사회 구조 속에
칼럼
인천투데이
2015.08.0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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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인기종목의 운동선수로 키우는 데 학부모의 등골이 휜다는 이야기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운동을 중도에 포기할 때 따르는 학업과 진로문제 때문에, 일단 시작하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돈을 대거나, 불합리한 면이 있어도 참는 학부모가 적지 않다. 축구나 야구와 같이 인기종목의 운동부에는 학부모회가 조직돼 운영된다. 교육청의 지원이 지도자 급여 정
사설
인천투데이
2015.07.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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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70년이 지났건만 진정한 광복은 미완이다. 해방은 우리에게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분단을 극복해 통일된 자주독립 국가를 수립하라는 과제를 남겼다.역사적 과제의 어느 것 하나 해결하지 못한 채, 최근에는 더욱 멀어져가는 것만 같다. 그 원인은 물론 민족 역량의 부족이다. 그러나 그에 못지않게 미국이 주도한 뒤틀린 전후(戰後) 처리 탓도 크다. 바로 부당하
칼럼
인천투데이
2015.07.2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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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그 모습 그대로 클럽을 하나 다시 만들었으면 좋겠어요”캠프마켓이 조만간 개방될 거라는 말에 먼 곳을 바라보며 나직이 던진 말이다. A 사장은 1970년대 부평미군기지 앞에서 특수관광업 허가를 받아 미군들을 상대로 클럽을 운영했다. 항상 음악이 넘쳐흐르던 공간을, A 사장은 여전히 그리워한다. 나름 화려했다고 여기는 그 때 그 시절을 추억하면서 산다
칼럼
인천투데이
2015.07.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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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진보진영의 대표적 시민단체인 평화와참여로가는인천연대(이하 인천연대)와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이하 복지보건연대)가 통합해 인천평화복지연대로 출범했다.그동안 두 단체가 공공의료 강화와 주민참여예산 운동, ‘인천시 재정위기 극복 200만 서명운동’과 수도권매립지 연장 대응 등을 네트워크 안에서 함께 벌여왔지만, 당초 단체 창립 목적과 배경이 다르고, 역사 또
사설
인천투데이
2015.07.2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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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년 2월 9일 러시아 군함 바리야크호가 소월미도 앞 바다에서 자폭했다. ‘제물포해전’이라 불리는 일본과 러시아의 격전 결과 러시아 쪽이 스스로 선택한 길이었다. 군함을 일본에 넘겨주지 않기 위해서라는 이 선택은 러일전쟁의 승패와 관계없이 러시아 해군의 애국심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기억됐고, 다른 나라 함대에 구조된 승조원들은 러시아로 돌아가 영웅 대접
칼럼
인천투데이
2015.07.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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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 고용ㆍ노동정책의 상당수는 정부가 추진하는 관련 정책을 일방적으로 받아서 시행하는 단순 실행경로이다. 물론 다른 분야의 사업과 마찬가지로 재정 지원이 동인이 된다. 대표적 사례가 노사민정협의회나 지역 맞춤형 일자리창출 사업이다.정부가 재정을 지원하고 지자체는 재정자립 수준에 따라 일정 비율의 재정을 투입해 진행하는데, 정부는 이러한 사업을 정부의
칼럼
인천투데이
2015.07.2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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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국회의원 12명 중 부평미군기지(이하 캠프마켓)를 가장 잘 안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부평 갑) 의원이다. 그는 ‘부평미군부대 공원화추진시민협의회’ 집행위원장 출신이다. 얼마 전에는, 이젠 시민공원으로 조성된 옛 부산미군기지(하야리아부대)를 지역 주민들과 함께 다녀왔다.문 의원은 지난 15일 열린 캠프마켓 활용방안 토론회에서
기자수첩
한만송 기자
2015.07.2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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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6월 전국 동시 지방선거로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주민직선제로 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을 선출했으니, 온전한(?) 지방자치제도가 실시된 지 꼭 20년이 흘렀다. 과거를 좀 더 살펴보면, 1949년 8월 15일 처음으로 지방자치법이 제정됐고, 1952년에 최초로 각급 지방의회가 설치됐다.하지만 이승만 정권의 1공화국 시절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정치 도
사설
인천투데이
2015.07.1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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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을 불안과 불신의 늪에 빠뜨린 메르스 사태가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곳곳에 상처를 낳고 있다. 감염자 확산이 주춤하면서 종식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으나 메르스가 남긴 깊은 후유증을 어떻게 극복해야할지 막막할 지경이다.상가 임대료를 절반으로 깎아주거나 아예 받지 않겠다는 미담이 진한 감동을 전한다. 하지만 정작 국민들의 아픔을 보듬고 내일의 희망을
칼럼
인천투데이
2015.07.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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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엔 산업정책이 보이지 않는다. 다른 도시와 달리, 인천에는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자하는 정책이, 또 지역 내 산업연관을 강화하고자하는 정책도 보이지 않는다. 경제자유구역 정책뿐이다.이는 경제자유구역만 잘 되면 지역 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는 행정 당국의 독단과 편견이 매우 질김을 의미하는 것이리라.기실 인천의 산업정책의 초점
칼럼
인천투데이
2015.07.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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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소속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진보 성향의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취임 1년을 맞아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교육 연정’을 선언했다.둘은 남 지사의 조기등교생 교육 지원방안인 ‘꿈의 교실 사업’을 이 교육감이 강조하는 ‘9시 등교’ 취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협의해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초등학교 노후 화장실 개선사업 등 학교시설 개선사업은 도와 교육청
사설
인천투데이
2015.07.06 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