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5곳 경선중...국힘 연수을 1곳 경선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총선 인천의 지역구는 모두 14곳이다. 이중 거대정당인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8곳에 공천을 확정하면서 여야 대진표가 대략 확정됐다.

6일 <인천투데이> 취재를 정리하면, 인천 지역 민주당과 국민의힘 공천이 완료돼 대진표가 확정된 곳은 8곳으로 ▲동구미추홀구을 ▲연수갑 ▲남동갑 ▲부평갑 ▲계양갑 ▲계양을 ▲서구갑 ▲서구을이다.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지역은 6곳이며 ▲중구·강화군·옹진군 ▲동구·미추홀구갑 ▲연수을 ▲남동을 ▲부평을 ▲서구병이다.

이 중 연수을 1곳에서 국민의힘 경선이 끝나지 않았고, 다른 지역 5곳은 민주당 경선이 끝나지 않아 대진표가 확정되지 않았다.

중구·강화군·옹진군 지역은 6일까지 민주당 경선을 치루며 6일 늦은 저녁 민주당 공천 후보가 발표될 예정이다. 동구·미추홀구갑 역시 6일까지 민주당 경선이 진행되며 6일 늦은 저녁 발표될 전망이다.

연수을은 국민의힘 경선이 오는 7~8일 치러지며 9일께 발표될 예정이며 남동을과 서구을은 오는 11~13일 경선이 진행되며 13일 늦은 저녁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부평을의 경우 민주당 경선으로 9~10일 당내 경선을 치른다.

공천이 미확정된 인천 지역 선거구를 경선 후보자와 본선 진출자는 아래와 같다.

왼족부터 민주당 이동학, 조광휘, 조택상, 국민의힘 배준영.
왼족부터 민주당 이동학, 조광휘, 조택상, 국민의힘 배준영.

중구·강화·옹진, 민주당 3인 경선 후 현역 배준영과 대결

중구·강화군·옹진군 지역은 민주당 3명이 경선을 치르는 지역이다. 경선 후보자 중 승리자는 국민의힘 배준영 현 국회의원과 대결한다.

민주당 경선 후보 3명은 조택상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과 이동학 민주당 전 최고의원, 조광휘 전 인천시의원이다.

조택상 전 민선 7기 인천시 정무부시장은 녹색정의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에서 인천 동구청장에 당선됐으며 이후 당적을 변경했고, 박남춘 시장 재임 당시 인천시 부시장을 역임했다.

이동학 전 최고위원은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민주당 청년미래연석회의 의장을 거쳐서 2021년 민주당 최고의원을 지낸 바 있다.

조광휘 전 인천시의원은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이사를 거쳐 제8대 인천시의회 의원을 거쳤으며 민주당 중앙당 대변인실 부대변인을 맡았다.

민주당 경선은 6일까지 진행되며 결과는 6일 저녁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며 후보자들 중 승자가 배준영 국회의원과 본선에서 대결한다.

배준영 국회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중구·강화군·옹진군에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으로 출마해 당시 민주당으로 출마한 조택상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왼쪽부터 민주당 손호범, 허종식, 국민의힘 심재돈.
왼쪽부터 민주당 손호범, 허종식, 국민의힘 심재돈.

동구·미추홀구갑, 허종식·손호범 경쟁 후 심재돈과 대결

동구·미추홀구갑 지역은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인 허종식 의원과 손호범 전 전국금속노조 현대제철지회 홍보부장이 2인 경선을 진행하고 있는 곳이다. 6일 저녁 결과 발표가 예상된다.

허종식 의원은 <경인일보>와 <한겨레>에서 기자로 일한 바 있다. 이어 민선 5기 인천시 대변인을 거쳐 민선 7기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을 역임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동구·미추홀구갑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손호범 전 전국금속노조 현대제철지회 홍보부장은 동구 현대제철 인천공장 직원으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로 민생 지원 강화 등을 약속하고 있다.

이 지역 민주당 경선 승리자가 정해지면 국민의힘 심재돈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와 대결한다.

심 전 검사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별수사 2·3부 부장검사를 지낸 바 있으며 윤석열 대통령과 서울중앙지검 시절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왼쪽부터 민주당 정일영, 국민의힘 김기흥, 민현주.
왼쪽부터 민주당 정일영, 국민의힘 김기흥, 민현주.

연수을, 국힘 김기흥·민현주 경선 후 정일영과 본선

연수을 지역은 국민의힘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과 민현주 전 국회의원이 경선 후 현역의원인 민주당 정일영 의원과 본선을 치르는 곳이다.

김 전 부대변인은 <KBS>에서 19년간 기자로 일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 참여 선언 이후 선거기간 내내 현장 수행과 수석부대변인 역할을 맡으며 대통령을 보좌했다.

민 전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20대·21대 총선을 준비하며 연수구을에 사무실을 내고 채비했지만 민경욱 전 국회의원에게 연이어 공천에서 출마하지 못했다.

김 전 부대변인과 민 전 의원 경선은 오는 7~8일 진행되며 9일께 발표가 날 것으로 보인다. 2인 경선 승리자가 오는 22대 총선에서 정일영 의원과 본선을 치른다.

정일영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지난 21대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에 민주당 후보로 당선돼 초선을 지냈다.

왼족부터 민주당 이병래, 이훈기, 국민의힘 신재경 
왼족부터 민주당 이병래, 이훈기, 국민의힘 신재경 

남동을, 민주 이병래·이훈기 경선 승자가 국힘 신재경과 본선

남동을 지역은 민주당이 이병래 전 남동구청장 후보와 이훈기 전 OBS경인TV 기자, 배태준 전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3인 경선을 진행하는 곳이다. 배태준 변호사가 이훈기 전 기자를 지지하면서 2인 경선이 전망된다.

이병래 전 후보는 8대 인천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이훈기 전 기자는 <인천일보>를 거쳐 OBS경인TV 기자로 활동했다. 그 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활동했다.

두 후보 경선은 오는 11일부터 13일 사흘간 진행되며 승자는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신재경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과 본선을 진행한다.

신 전 행정관은 다수 국회의원실 보좌관을 거친 후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행정실 전문위원,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거친 바 있다.

왼쪽부터 민주당 박선원, 이동주, 국민의힘 이현웅
왼쪽부터 민주당 박선원, 이동주, 국민의힘 이현웅

부평을, 민주 박선원·이동주 경선 승자가 국힘 이현웅과 경쟁

부평을 지역은 민주당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차장과 이동주 비례 국회의원이 경선을 치르는 곳이다. 국민의힘이 국민의당 출신 이현웅 변호사를 단수추천하며 민주당 경선 승리자는 이 변호사와 경쟁하게 된다.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차장은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 실장을 거쳤으며 국가정보원 제1차장을 지낸바 있다. 민주당 4호 영입인재 출신이다.

이동주 의원은 전국중소유통상인협회 정책기획실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에 당선됐다.

2인 경선은 9~10일에 진행되며 경선 승리자는 국민의힘 이현웅 변호사와 경쟁한다. 다만, 6일 오후 이 지역 현역의원인 홍영표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민의힘 이현웅 변호사는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부평구을에 출마해 25.0%를 득표한 바 있다. 이후 국민의당 인천시당위원장을 맡았다.

왼쪽부터 민주당 모경종, 신동근, 허숙정, 국민의힘 이행숙.
왼쪽부터 민주당 모경종, 신동근, 허숙정, 국민의힘 이행숙.

서구병, 민주 모경종·신동근·허숙정 경선 승자가 이행숙과 맞대결

서구병 지역은 민주당이 지난 1일 3인 경선지역으로 지정했다. 모경종 이재명 당대표 비서실 차장과 서구을 지역 현역 의원인 신동근 국회의원, 허숙정 비례 국회의원이 경선을 치른다.

모 전 차장은 국회 이재명 의원실 비서관을 역임했으며 이재명 당대표비서실 차장을 거쳤다. 현재 국민의힘과 민주당 공천자나 공천 후보자 중 가장 어리다.

신동근 의원은 현역 서구을 지역 재선 국회의원이며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회장을 지낸 바 있다.

허숙정 의원은 현역 21대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초선을 지냈다. 육군 제30기계화보병사단 인사장교로 복무한 바 있다.

이 3인 경선 승리자가 이행숙 전 민선 8기 인천시 정무부시장과 맞붙게 된다. 이행숙 전 부시장은 20대·21대 총선에서 서구을 지역에 도전했으나 연 이어 공천이 배제된 바 있다. 이번 공천으로 총선 첫 본선행 티켓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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