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인천 연수을 제외 인천 지역구 후보 확정
민주, 경선 마지막 내주 발표...더 늦어질 수도
녹색정의당, 오는 12일 지역구 후보 확정 발표
양당 ‘공천 반발’이 개혁신당·새로운미래에 변수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오는 4월 10일 22대 총선이 37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인천 지역 대진표가 속속 완성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속도를 내는 모양새며 민주당은 경선으로 늦어지고 있다. 녹색정의당은 고심이 깊고, 이준석 신당과 이낙연 신당은 거대 양당의 공천  반발 확산을 기대하는 눈치다.

4일 <인천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은 늦어도 오는 9일 인천 지역 공천을 마칠 것으로 예상되며, 민주당은 경선으로 다음주에 공천이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녹색정의당은 오는 12일 지역구 공천을 확정 짓겠다는 계획이다.

22대 총선 여야 후보자 대진표. 회색이 확정된 곳.
22대 총선 여야 후보자 대진표. 회색이 확정된 곳.

국힘, 인천 연수을 제외 인천 지역구 후보 확정

우선 국민의힘의 경우 민현주 전 의원과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경선을 치르는 인천 연수을 지역을 제외하고 인천 지역구 13곳의 후보를 확정했다.

국민의힘 공천 후보는 ▲중구·강화·옹진군 배준영 ▲동구·미추홀구갑 심재돈 ▲동구·미추홀구을 윤상현 ▲연수갑 정승연 ▲남동갑 손범규 ▲남동을 신재경 ▲부평갑 유제홍 ▲부평을 이현웅 ▲계양갑 최원식 ▲계양을 원희룡 ▲서구갑 박상수 ▲서구을 박종진 ▲서구병 이행숙 등이다.

국민의힘은 오는 7~8일 인천 연수을 지역구 경선을 계획 중이다. 늦어도 오는 9일께 인천 지역구 14곳의 후보가 모두 확정될 전망이다.

민주, 경선 마지막 다음주 발표...더 늦어질 수도

민주당은 일부 지역의 경선으로 공천이 늦어지는 모양새다. 4일 오후 6시 기준 인천 내 경선 지역은 ▲중구·강화군·옹진군 ▲동구·미추홀구갑 ▲남동을 ▲부평을 ▲서구병 5곳이다.

공천이 확정된 곳은 ▲동구·미추홀구을 남영희 ▲연수갑 박찬대 ▲연수을 정일영 ▲남동갑 맹성규 ▲부평갑 노종면 ▲계양갑 유동수 ▲계양을 이재명 ▲서구갑 김교흥 ▲서구을 이용우 9곳이다.

민주당에서 가장 경선이 늦게 진행되는 곳은 남동을과 서구병이며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경선이 진행된다. 다만, 서구병의 경우 3인 경선이기에 결선 투표까지 진행되면 16일 이후 후보가 확정될 가능성도 있다.

녹생정의당, 오는 12일 지역구 후보 확정 발표

녹색정의당은 민주당과 지역구 연대가 사실상 무산돼 고심하는 모양새다. 당초 인천 남동을을 중심으로 지역구 연대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협상은 결렬됐고 민주당이 지난 1일 이 지역을 경선 지역으로 확정되면서 후보 연대는 무산됐다.

녹색정의당이 지역구 후보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인천 남동을 ▲인천 연수을이며 각각 배진교 비례 국회의원과 이정미 전 정의당 대표의 출마가 유력하다.

녹색정의당은 전략공천을 포함한 후보자 확정을 오는 12일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공천 반발’ 변수...개혁신당·새로운미래 후보 참전 예상

민주당과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배제된 후보들의 반발도 변수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배제된 후보들이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로 당적을 옮기거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있다.

대표적으로 민주당 부평을 4선 의원인 홍영표 의원은 이번주 탈당 후 이낙연 신당인 새로운미래에 합류하는 것을 포함한 향후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에서도 공천 결과에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연수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공천에서 배제 된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무소속 출마를 암시했고, 장석현 전 남동구청장도 남동갑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여야 모두 공천이 이주 혹은 내주에 확정되기에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등 후보 참전과 공천에 반발하는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