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오후 2시 인천시의회서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에서 대중교통을 월 3만원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대중교통 월 3만원 프리패스' 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이른반 무상교통 조례 제정  토론회가 열린다.

인천무상교통조례제정운동본부는 오는 7일 인천시의회 본관 3층 의총회의실에서 ‘기후·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무상교통 정책 어떻게 가능한가’를 주제로 무상교통 조례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운동본부가 주최하고, 인천지역연대와 정의당 인천시당, 청년정의당 인천시당이 공동 주관한다.

청소년 무상교통·3만원 프리패스 조례제정 운동본부가 인천시청 앞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 
청소년 무상교통·3만원 프리패스 조례제정 운동본부가 인천시청 앞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지난 4월 5일 정의당 인천시당은 기자회견을 열고 무상교통 정책 1단계 과정으로 ‘청소년 무상교통’과 ‘인천시민 대중교통 월 3만원 프리패스’ 정책을 제안하고 주민과 함께 조례를 제정할 것을 선포했다.

이후 같은 달 20일 인천지역 시민사회·노동·정당 등 단체 46개가 함께 모여 인천무상교통조례제정운동본부를 발족했다.

무상교통 조례 제정 청구인 대표는 문영미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이 맡기로 했고,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법률 제5조(대표자증명서 발급 등)에 근거해 지난 5월 3일 주민조례청구 대표자증명서를 발급 받았다.

운동본부는 대표자증명서 발급과 동시에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올해 11월 2일까지 인천시민 1만2752명이 동의하면 주민조례 발의 요건을 충족한다. 요건을 충족한 주민발의 조례는 인천시의회가 1년 이내에 심의·의결해야 한다.

이영수 사회공공연구원 선임연구원이 ‘공공교통비 부담 실태와 사회정책으로서의 접근 필요성’을 주제로, 문영미 청구인대표가 ‘무상교통 조례 제정 필요성과 조례안 해설’ 등 내용을 담아 발제한다.

이후 각 분야를 대표해 장시정 기후위기인천비상행동 기획단장, 박영환 민주버스인천지역버스지부 사무국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청소년을 대표해 조은혁 인천시교육청 학생참여위원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김종호 인천시 교통정책과장은 무상교통 정책과 조례안에 대한 인천시의 고민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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