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 2일까지 1만2752명 서명 받아 시의회 제출 계획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 문영미)이 ‘인천시 기후위기 극복과 교통복지 실현을 위한 무상교통 지원 조례(무상교통 조례)’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5일 정의당 인천시당은 기자회견을 열고 무상교통 정책의 1단계 과정으로 청소년 무상교통과 인천시민 월 3만원 프리패스 정책을 제안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조례를 제정할 것을 선포했다.

이어 같은달 20일에는 단체 38개와 정당으로 구성한 ‘청소년 무상교통 및 인천시민 3만원 프리패스 조례제정 운동본부’를 발족했다.

지난달 20일 청소년 무상교통·3만원 프리패스 조례제정 운동본부가 인천시청 앞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달 20일 청소년 무상교통·3만원 프리패스 조례제정 운동본부가 인천시청 앞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 

같은 날 문영미 위원장이 무상교통 조례 제정 청구인 대표로 신청했다. 이후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법률 제6조(대표자 증명서 발급 등) 제2항’과 ‘인천시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조례 제5조(대표자증명서 발급 등)’에 의해 3일 주민조례청구 대표자증명서 발급 사실이 공표됐다.

대표자증명서 발급 사실 공표로 서명운동을 시작했고, 올해 11월 2일까지 인천시민 1만2752명의 서명을 받아 인천시의회에 제출하면 된다. 이렇게 주민발의된 조례는 인천시의회가 1년 이내 심의·의결해야 한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향후 인천 주요 거점에서 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온라인으로는 ‘주민e직접 홈페이지(https://www.juminegov.go.kr)’의 ‘주민조례청구’에서 서명에 참여할 수 있다.

문영미 위원장은 “기후 위기와 고물가 시대에 교통정책은 무상교통으로 변화해야 하고 대세가 되고 있다”며 “무상교통 정책의 첫 단계로 추진하는 청소년 무상교통과 월 3만원 프리패스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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