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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에어프랑스가 앞으로 파리에서 출발하는 장거리 항공편 프리미엄 이코노미 승객들에게 미슐랭 스타 셰프와 협업한 기내식을 제공한다.에어프랑스는 미슐랭(프랑스 타이어 제조회사 미쉐린이 매년 봄 발간하는 식당 가이드북)에서 1스타를 받은 프레데릭 시모냉과 메뉴 2개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에어프랑스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비즈니스와 이코노미의 중간 단계로 모든 장거리 항공편에서 이용 가능하며 서울~파리 노선에 운항되는 보잉사 B777-300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는 96cm 넓은 다리 공간을 보유했다.프레데릭 시모
경제
박규호 기자
2024.02.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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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문하연 시민기자]상드와 이별과 파리 2월 혁명, 런던으로상드와 이별한 쇼팽은 ‘멘붕’에 빠졌다. 상드는 쇼팽을 떠났지만, 쇼팽은 상드를 떠나지 못했다. 쇼팽의 지인들은 혹시라도 그가 힘들까봐 상드의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는데, 쇼팽은 입만 열면 상드였다. 설상가상으로 마리아 보진스키의 오빠인 안토니 보진스키와 멘델스존의 사망 소식에 쇼팽의 상심은 더 깊어졌다.건강상 이유로 교습도 줄여야했기에 생활고가 찾아왔다. 상드 없이 혼자서 생활을 책임져야하는 쇼팽은 1848년 2월 16일 플레옐 홀에서 연주회를 열었다. 플레옐 홀은
교양
문하연 시민기자
2020.04.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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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문하연 시민기자]리스트와 결별연주회를 열기로 했지만, 무대 울렁증이 있는 쇼팽은 번복하고 싶었다. 하지만 연주회 소식이 알려지면서 순식간에 많은 표가 팔려버렸다. 상드는 안절부절못하는 쇼팽이 오히려 재밌었다. “그는 포스터도 프로그램도 원치 않아. 청중이 많이 오는 것도 싫대. 그가 두려워하는 것이 어찌나 많던지, 난 그에게 아예 촛불도 켜지 말고 청중도 없이 소리 나지 않는 피아노로 연주하지 그러냐고 했어.” (상드가 성악가 폴린 비아도르에게 보낸 편지 중)리스트는 쇼팽의 연주회 평론을 쓰겠다고 자처했고, 실제로 쇼팽
교양
문하연 시민기자
2020.03.3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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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문하연 시민기자]사랑하기 위해 상처받는 것이므로‘덤불 속에 가시가 있다는 것을 안다. / 하지만 꽃을 더듬는 내 손 거두지 않는다. / 덤불 속의 모든 꽃이 아름답진 않겠지만 /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꽃의 향기조차 맡을 수 없기에. / 꽃을 꺾기 위해서 가시에 찔리듯 / 사랑을 얻기 위해 내 영혼의 상처를 견뎌낸다. / 상처받기 위해 사랑하는 게 아니라 / 사랑하기 위해 상처받는 것이므로. / 사랑하라, 인생에서 좋은 것은 그것뿐이다.’ (조르주 상드의 시 ‘상처’)상드의 이 시는 그녀의 인생을 관통하는 시처럼 보인다
교양
문하연 시민기자
2020.03.1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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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5년의 리스트는 경이로운 비르투오소의 전형이었던 반면, 쇼팽은 시인과 같은 자세를 견지했습니다. 리스트는 흡사 피아노의 파가니니처럼 기막힌 연주를 뽐내지만, 쇼팽은 반대로 청중을 신경 쓰지 않고 자기 내면의 소리를 듣는 데 골몰하는 것처럼 보이지요. 그는 기복을 타긴 하지만, 영감에 완전히 사로잡힐 때면 피아노 건반에서 도저히 형용할 수 없는 노래를 이끌어 냅니다.” (귀스타프 슈케의 편지)슈케는 며칠 상간으로 같은 공연장에서 리스트와 쇼팽의 공연을 관람하고 이와 같은 편지를 썼으며, 그는 이후 파리 음악원의 박물관장이 됐다
교양
문하연 시민기자
2020.03.0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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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문하연 시민기자]첫사랑 코스탄차“프레데릭은 내 어깨에 손을 얹었다. 그는 나와 눈동자를 맞추고 있었다. 나의 눈시울은 젖어 있었다. 극적인 순간이 다가올 것인가. 나는 숨을 죽이고 그 순간을 기다렸다. 백 마디 말보다 뜨겁고 진한 동작을. 내 입술을 덮어 줄 따뜻한 키스. 그러나 그의 입술은 다가오지 않았다.” (콘스탄차의 일기)수줍은 쇼팽은 코스탄차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대신 자신의 폴란드에서 마지막 음악회에 찬조출연을 부탁했다. 콘스탄차는 흔쾌히 승낙했고 로시니의 오페라 ‘호수의 미인’ 가운데 아리아 ‘마음속에 넘치는
교양
인천투데이
2020.02.1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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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세기 맥주 전반을 규정하자면 대기업 위주의 상업 양조장이 만든 라거 맥주의 시대라 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금주법으로 인해 개성 있는 소규모 양조장은 거의 자취를 감추었고, 유럽에서도 라거 맥주의 득세로 인해 다른 종류의 맥주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울 지경이 됐다. 물론 영국에서 에일 맥주의 전통이 살아남기는 했고, 벨기에는 수도원 맥주를 중심으로 특유의 개성을 지켜내기는 했다. 독일에서도 밀맥주의 전통이 지켜졌다. 하지만 필스너 라거 맥주가 맥주시장을 점령했고 다른 종류의 맥주는 명맥을 겨우 유지하는 정도였다.20
교양
인천투데이
2019.10.1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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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진학 전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것’ 찾아 덴마크 교육의 특징은 공동체 교육이자 아이들 스스로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것을 찾는 데 있다. 대표적 교육공동체가 애프터스쿨(Efterskole)이다.박근혜 정부 때 교육부가 덴마크의 이 애프터스쿨 모델을 빌려 도입한 게 자유학기제인데, 덴마크 애프터스쿨은 한국의 자유학기제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고, 특히 학생들의 성취감이 크다.덴마크 애프터스쿨은 학생들이 자아를 찾는 과정이다. 학생들은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사회성을 익히는 동시에 자신이 진짜 원
사회
김갑봉 기자
2019.01.0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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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가 몰려와 아직 쌀쌀하지만, 이제 곧 꽃피는 봄이다. 집안에만 머물러 있지 말고 자녀와 함께 가까운 문화체험장으로 떠나보자. 봄기운을 만끽하러. ■ ‘2012 트릭아이 & 그리스 신화’ 체험전 트릭아이미술관이 그리스 신화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트릭아이&그리스신화 체험전’을 열고 있다
공연
장호영 기자
2012.03.13 1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