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심판 넘어 거대양당 대립 연장 막아야”
기후정의법·차별금지법·노란봉투법 등 제시
홍영표·박선원·이현웅 이어 김응호 가세 4파전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4월 10일 제22대 총선 부평구을선거구에 김응호 녹색정의당 부평구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부평구을 선거는 4자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김응호 녹색정의당 부평구위원장은 14일 부평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부평구청에서 22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응호 녹색정의당 부평구위원장은 14일 부평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부평구청에서 22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응호 녹색정의당 부평구위원장은 14일 부평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부평구청에서 22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응호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무능·불통·폭주를 심판하는 시간이어야 하지만, 무엇을 위해 심판하는지가 더욱 중요하다”며 “거대양당 대립만 연장되는 심판이면 안 된다. 새로 출범한 제3지대 정당들도 거대양당에 뿌리를 뒀기에 정권심판 적임자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1대에 이은 22대 총선 위성정당 창당은 정치 퇴행이다. 무능과 불통 정권 심판의 적임자는 반헙법적인 위성정당이 아니라, 민주주의 가치를 저버리지 않겠다는 소신을 지켜온 녹색정의당이다. 제대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예비후보는 ▲기후정의법 실현 지속가능한 미래 ▲차별금지법 제정 ▲노란봉투법 부활 ▲국회의원 특권 반납 등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역 공약으로 ▲한국지엠 부평공장 친환경미래차 생산기지 조성 ▲부평 지역경제 활성화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조기개방 시민공원 조성 ▲부평공원~캠프마켓~부영공원~제3보급단 연결 부평숲 조성 등을 제안했다.

김응호 예비후보는 “부평의 변화발전은 부평 내부에서 주민들의 요구와 참여를 바탕으로 만들어야 한다. 부평에서 25년 살아온 진보정당 활동으로 굴업도 핵폐기장과 계양산 골프장, 유통재벌 복합쇼핑몰 건립을 막고, 삼산동 특고압선 문제를 해결했다"며 "부평 주민과 함께하며 만들어온 시민 승리의 역사로 사회대개혁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응호 위원장 출마에 따라 부평구을 선거구는 민주당을 탈당한 현역 4선 새로운미래 홍영표 의원, 민주당 박선원 전 국정원 제1차장, 국민의힘 이현웅 변호사 등이 4파전을 치를 전망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