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양당 틈 용기...당 작다고 정책 없지 않아“
부평을, 홍영표·박선원·이현웅·김응호 4파전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김응호(52) 녹색정의당 부평구위원장이 인천 부평구을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했다.

김응호 위원장은 지난 11일 녹색정의당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부평구을 후보자 선출선거에 후보로 등록했다.

김응호 녹색정의당 부평구위원장.
김응호 녹색정의당 부평구위원장.

김 위원장은 출마의 변으로 “정권심판, 진보정치와 당 상황, 부평 후보군 등 불리한 정치지형 속에서 고심했지만, 거대 양당 틈바구니 속에서 위축된 녹색정의당이 용기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상의료와 무상교육, 중대재해처벌법과 노란봉투법 등 노동자 서민의 삶을 구체적으로 바꿔온 역사가 있다. 당이 작다고 꿈이 작은 게 아니고 정책이 없는 게 아니다”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부심과 긍지로 당당하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녹색정의당은 이날부터 15일까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당원투표를 진행한다. 김응호 위원장은 당내에서 부평구을 후보로 단독 출마했다. 15일 공식 녹색정의당 후보로 선출되면,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김응호 위원장은 정의당 부대표와 인천시당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현재 노회찬재단 운영위원, 인천대학교 국립대법인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정의당 인천시장 후보로 출마했으며,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에선 부평구을 국회의원 후보로 도전한 바 있다.

김응호 위원장 출마에 따라 부평구을 선거구는 민주당을 탈당한 현역 4선 새로운미래 홍영표 의원, 민주당 박선원 전 국정원 제1차장, 국민의힘 이현웅 변호사 등이 4파전을 치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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