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일 진보정당 후보 김응호 선거 출정식
당원·노동계·시민사회 등 지지자 100여명 참석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오는 4월 10일 제22대 총선 인천 부평구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녹색정의당 김응호 후보가 인천 유일 진보정당 후보로서 자긍심을 지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녹색정의당 김응호 후보는 25일 인천 부평구 갈산동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제22대 총선 출정식을 개최했다.

녹색정의당 김응호 후보 선거 출정식에 참가한 지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 김응호 선거대책본부)
녹색정의당 김응호 후보 선거 출정식에 참가한 지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 김응호 선거대책본부)

출정식에는 이번 선거에서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1번 나순자(부대표) 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과 비례 6번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가 참석해 지지발언을 했다.

이외에 녹색정의당 문영미 인천시당위원장, 박인숙 계양구위원장, 구순례 남동구위원회 부위원장, 박경수 미추홀구위원장, 김종호 동구의원(중구·동구·강화·옹진군위원장), 고아라 서구위원장, 김종현 부평구위원회 부위원장 등 당원을 비롯해 김광호 민주노총 인천본부장, 안규백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장, 오명심 보건의료노조 인천부천지역본부장 등 지지자 약 100명이 참석했다.

김준우 상임대표는 “김응호 후보는 과거 인천 굴업도 핵폐기물처리장 반대운동과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반환운동과 토양오염 정화 운동 등으로 녹색의 가치를 지키려고 한 인물”이라며 “인천에서 김응호 후보가 더 많은 일을 하고, 거대양당 진영논리에 맞서는 당당한 진보 정치인이 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나순자 부대표는 “녹색정의당은 원칙을 지키고 노동을 지키는 진보정당으로 다시 우뚝서야 한다. 김응호 후보가 당선될 수 있게 보건의료노조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응호 후보는 25일 인천 부평구 갈산동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제22대 총선 출정식을 개최했다.(사진제공 김응호 선거대책본부)
김응호 후보는 25일 인천 부평구 갈산동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제22대 총선 출정식을 개최했다.(사진제공 김응호 선거대책본부)

김응호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이번 총선 주요 구호로 ‘기후를 살립니다! 우리의 삶을 지킵니다!’를 제시했다. 이어 밝힌 보조구호는 ‘뜨거운 지구, 낯 뜨거운 정치 이제 그만’이다. 윤석열 정권과 비례위성정당 꼼수에 대한 비판을 기후위기와 연결지은 선거운동 구호다.

김응호 후보는 “거대양당 틈 속에서 군소정당에 불리한 선거라 당이 주눅 들어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당의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고 해서 진보정치가 이뤄온 역사적 가치마저 부정될 수 없다. 당이 작다고 해서 꿈과 비전까지 작은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상의료와 무상급식 실현, 중대재해처벌법과 노란봉투법 제정 등 진보정치 세력이 만든 자부심과 긍지는 이어져야 한다”며 “인천의 유일한 지역구 진보정당 후보로서 원칙을 지키며 정권을 심판하고, 거대양당과 당당하게 붙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평구을 선거구는 녹색정의당 김응호 후보를 비롯해 민주당을 탈당한 현역 4선 새로운미래 홍영표 의원, 민주당 박선원 전 국정원 제1차장, 국민의힘 이현웅 변호사 등이 4파전을 치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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