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e음·인천신용보증 등 정보 연계 통계 개발
사업체 32만개 중 소상공인 업체 29만개 91%
소상공인 중 인천e음 가맹점 약 9만개 30%
생활밀접업종일수록 생존율 낮고 폐업률 높아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지난 2021년 기준 인천시 소상공인은 29만3762명으로 전체 영리사업체의 91.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창업 이후 5년 생존율은 40.0%에 불과했다.

인천시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 인천시 소상공인 통계’ 결과를 인천시 홈페이지 인천데이터포털(데이터개방-통계간행물)에 공표했다고 밝혔다.

2023 인천시 소상공인통계(자료제공 인천시).
2023 인천시 소상공인통계(자료제공 인천시).

시는 소상공인 경영 현황과 실태를 파악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인천시 소상공인 통계’를 신규 개발헀다.

이번 소상공인 통계는 통계청이 제공하는 기업통계등록부를 기반으로 인천시 내부자료(인천e음, 인천신용보증 융자지원 사업체 현황 등)와 연계했다. 또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최초로 경인지방통계청과 협업해 작성했으며, 이후 매년 수행할 예정이다.

통계 주요내용을 보면, 2021년 기준 인천시 영리사업체는 32만2687개로 2020 대비 10.6%, 2019년 대비 1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는 72만9920명으로 2020년 대비 5.2%, 2019년 대비 5.5% 증가했다. 전체 매출액은 302조5280억원으로 2020년 대비 20.6%, 2019년 대비 15.1% 늘었다.

소상공인 중 인천e음 가맹점 약 9만개 30%

이 중 2021년 인천시 소상공인 업체는 29만3762개로 전체 영리사업체 중 91.0%를 차지했다. 이는 2020년 대비 11.4%, 2019년 대비 16.9% 증가한 규모다. 종사자는 15만7000명으로 2020년 대비 6.9%. 2019년 대비 1.2% 많아졌다. 매출액은 61조260억원으로 2020년 대비 12.9%, 2019년 대비 2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의 소상공인 업체 중 2021년 인천e음 가맹점은 8만9096개로 소상공인 전체의 30.3% 차지했다. 2020년 대비 8.6% 증가했다. 신용보증 융자지원 사업체는 2만2660개로 전체 소상공인 중 7.7% 차지하고, 2020년 대비 4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 창업사업체 중 당해 시점까지 영업하는 생존율을 보면, 1년 생존율은 80.2%, 3년 생존율은 55.2%, 5년 생존율은 40.0%로 나타났다.

2021년 창업사업체는 6만4482개이고, 창업률((창업사업체/전체 소상공인 업체)×100)은 22.0%였다. 폐업사업체는 4만663개이고, 폐업률((폐업사업체/전체 소상공인 업체+폐업사업체)×100)은 12.2%였다. 폐업 사유 중 사업 부진 폐업이 56.6%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 인천시 소상공인통계 중 생활밀접업종(자료제공 인천시).
2023 인천시 소상공인통계 중 생활밀접업종(자료제공 인천시).

생활밀접업종 전체 소상공인 중 44% 차지

소매·음식·숙박·병의원서비스·교육 등 실생활과 관련이 높은 100대 생활밀접업종 사업체 수는 12만7888개로 전체 소상공인의 43.5% 규모였다. 2020년 보다 13.3%, 2019년 보다 20.6% 증가했다.

종사자는 4만3105명으로 2020년 대비 9.3%, 2019년 대비 7.1% 늘었다. 매출액은 16조2287억원 규모로 2020년 대비 1조4828억원(10.1%), 2019년 대비 2조2729억원(1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밀접업종 사업체 중 인천e음 가맹점은 7만2426개로 전체 소상공인의 22.2%를 차지했다. 2020년 대비 9.0% 증가했으며, 신용보증 융자지원 사업체는 1만4245개로 전체 소상공인의 4.8% 차지했다. 이는 2020년 대비 37.6% 감소했다.

생활밀접업종 창업사업체 중 당해 시점까지 운영하는 생존율을 보면, 1년 생존율은 78.0%, 3년 생존율은 50.6%, 5년 생존율은 35.3%로 나타나 기타 소상공인보다 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밀접업종 2021년 창업사업체는 3만5076개이고, 창업률은 27.4%였다. 폐업사업체는 2만 2342개이고, 폐업률은 14.9%였다. 폐업 사유 중 사업 부진 폐업이 58.8%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유도 인천시 정책기획관은 “올해 새로 개발한 소상공인 통계는 산재돼 있던 기존 통계자료들을 취합해 소상공인의 기본현황, 특성 등을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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