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임춘원(국힘, 남동1) 인천시의원
“인천시교육청, 학생성공버스 원도심도 운영해야"
“남동구, 구월2지구 등 사업 예정 차질없게 추진”
시교육청 유해물질 예방과 관리 조례안 대표발의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

9대 인천시의회가 개원한 지 6개월이 지났다. <인천투데이>는 각 인천시의원을 만나 임기 6개월 소감과 지역 현안을 들어봤다.<기자말>

인천시의회 임춘원(국민의힘, 남동1) 의원은 지난 6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남동구 1선거구 인천시의원으로 당선됐다. 남동1 선거구는 구월 1·4동, 남촌도림동이다.

임 의원은 2014년 6회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7대 남동구의원을 지냈다. 2018년 7회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에 도전했다가 고존수 후보에게 패한 후 4년 뒤인 8회 지방선거에서 설욕했다. 현재 9대 시의회 전반기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춘원 인천시의원.
임춘원 인천시의원.

“인천시교육청, 학생성공버스 원도심도 운영해야”

임 의원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추진하고 있는 학생성공버스 등 인천시교육청 사업의 일부 문제를 지적했다.

현재 인천시교육청은 고등학생 통학을 지원하는 학생성공버스와 초등학생을 위한 아침 돌봄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학생성공버스는 시교육청이 버스를 빌려 학생 등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50억원 예정이며 노선 76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현재 송도와 청라 등 개발지역이 사업대상지이다.

초등학교 아침 돌봄 사업은 아침 시간 초등학생 저학년 학생을 돌보는 사업이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예산 10억5600만원을 신규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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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의원은 “시교육청이 신도심 지역에만 통학버스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원도심에도 지원해야 한다”며 “통학이 어려운 지역의 통학버스를 지원한다면서 실제 교통이 어려운 원도심 지역을 배제한다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초등학교 아침 돌봄 사업 예산 역시 인력 배치와 운영 등 세부적인 계획이 미흡하다”며 “초등학교 아침 돌봄 사업의 세부 계획까지 정확히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 교육감이 지속가능한 사업을 추진했으면 좋겠다”며 “단기적이고 일회적인 사업이 아닌 장기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춘원 인천시의원.
임춘원 인천시의원.

“남동구, 구월2지구 등 재개발 사업 예정 차질없게 추진”

임 의원은 지역구인 구월1·4동과 남촌도림동에 구월2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구월2지구 공공주택 조성사업 ▲남촌동 남동그린스마트밸리 조성사업 ▲남동 첨단산업단지 입주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현안 사업이라고 전했다.

이어 남동구 운연, 서창, 도림, 논현을 경유하는 제2경인선도 추진 중에 있어 해당 사업이 차질없게 추진되게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임 의원은 “구월2지구 조성 사업을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며 “구월2지구에 포함된 구역이 적극적 보존가치 있는 지역이라기보다 개발의 효용성이 더 큰 지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효율적인 개발로 부족한 주택 수요를 해결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개발 과정에서 해당 구역 내 토지 보상 문제나 각종 기반시설 설치에 주민 의견이 적극 반영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린벨트 내 주민들은 수십년 동안 재산권 행사에 불이익을 받았다”며 “해당 사업을 진행하면서 지역 주민들이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춘원 인천시의원.
임춘원 인천시의원.

인천시교육청 유해물질 예방과 관리 조례안 대표발의

임 의원은 지난해 학교 유해물질을 예방하고 관리해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학생과 교직원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고자 11월 ‘인천시교육청 유해물질 예방과 관리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은 학교가 교육기자재와 학습교구 구입, 학교시설 공사나 유지보수 진행 시 법령에서 정하는 유해물질 안전관리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을 설치하고 구매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등 내용을 담았다.

해당 조례안은 지난해 11월 인천시의회 교육상임위원회가 원안 가결했고, 지난해 12월 16일 열린 제283회 제2차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임 의원은 “최근 언론보도에서 학교 유해물질이 심각성이 대두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학교 시설과 공간 만이 아니라 교구 기자재까지 각종 유해물질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에서 예방과 관리를 위해 해당 조례를 발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6개월 동안 주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면서 살기 좋은 인천, 시민이 행복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늘 시민과 함게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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