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선옥(국힘, 남동2) 인천시의원
“임산부 교통비 50만원 지원 조례 추진”
“65세 이상 어르신 버스 무임승차 추진”
“남동 파크골프장 남동체육관 일원 건립”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

9대 인천시의회가 개원한 지 6개월이 지났다. <인천투데이>는 각 인천시의원을 만나 임기 6개월 소감과 지역 현안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

인천시의회 이선옥 의원(국민의힘, 남동2) 의원은 지난해 6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남동구 2선거구 인천시의원으로 당선됐다. 남동2선거구는 구월3동·간석1동·간석4동이다.

이선옥 의원은 7·8대 남동구의회 의원을 지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기초의원협의회 회장을 지냈다. 아울러 민들레 봉사단 자문위원 등을 맡았다. 현재 9대 시의회 전반기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선옥(국힘, 남동2) 인천시의원.
이선옥(국힘, 남동2) 인천시의원.

“임산부 교통비 50만원 지원 조례 추진”

이선옥 의원은 현재 문화복지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임산부 교통비 지원 조례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출생 통계’를 보면 한국의 2021년 합계 출산율은 0.81명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국내 평균인 0.81명에도 못미친 0.78명을 기록했다.

인천 합계출산율은 지난 2018년 1.01명에서 2019년과 2020년 지속적으로 하락해 2021년 0.81명을 기록했다. 가임 여성 1인당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자녀의 수가 1명이 안된다는 것이다.

이선옥 의원은 “합계출산율이 낮은 등 한국의 저출산이 심각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며 “특히, 인천은 저출산 국내 평균인 0.81명보다 낮아 0.78명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임산부 교통비 지원 조례를 다음 회기에 대표발의 하겠다”며 “서울시는 임산부 교통비 지원으로 7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인천시는 50만원을 지원하는 것을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선옥(국힘, 남동2) 인천시의원.
이선옥(국힘, 남동2) 인천시의원.

“65세 이상 어르신 버스 무임승차 지원 추진”

이선옥 의원은 또 65세 이상이 도시철도만큼 버스도 많이 타기에 버스에도 무임승차를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선옥 의원은 “현재 광역지방자치단체 17개 중 충청남도만 유일하게 75세 이상 노인 대상으로 버스 무임승차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충남의 경우 도시철도가 없어 버스에 무임승차를 지원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가 노인 버스 무임승차를 지원하려면 관련 법안 개정이 필요하다”며 “현재 도시철도 무임승차제도를 시내버스 등으로 확대하는 노인복지법 발의 개정안이 국회 발의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버스 무임승차는 복지제도라 사회보장협의회 심의를 거치고 관련 조례도 개정해야 한다”며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이기도 한 65세 이상 고령층 무임승차 지원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선옥(국힘, 남동2) 인천시의원.
이선옥(국힘, 남동2) 인천시의원.

“인천 남동 생활파크골프장 남동체육관 일원 추진”

이선옥 의원은 중점 추진 지역구 사업으로 올해 생활파크골프(게이트볼과 골프를 합친 스포츠)장을 남동체육관 일원에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남동구는 지난해 12월 파크골프장을 구 구월동 소재 구월아시아드 근린공원 내에 건립할 예정이었다. 구는 지난해 5월 실시설계까지 마쳤다.

하지만 인근 주거하는 주민 수렴없이 파크골프장을 건립하려다가 강한 주민반발에 부딪혔고 남동구가 올해 파크골프장 건립 예산을 편성하지 않으면서 무산됐다.

이선옥 의원은 “파크골프장이 계양구나 연수구 등에 있으나 남동구는 없어 구에 건립이 필요하다”며 “남동체육관 옆 계양관리사업소가 양묘장(묘목 양성)으로 사용하는 곳에 파크골프장을 만들자는 민원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남동구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약 8만명이다. 홀 36개 정도로 파크골프장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판단 돼 이후 시 체육진흥과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업비는 30억원 정도로 예상한다”며 “해당 부지 파크골프장 건립을 인천시에 빠른 시일 내 건의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