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신성영(국민의힘, 중구2) 인천시의원
“영종 시내버스 증차 등 대중교통 편의 노력”
“인천‧영종대교 통행료 인하위해 목소리 낼 것”
“제4연륙교‧제4경인고속도로‧제2공항철도 구축”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

9대 인천시의회가 개원한 지 7개월이 지났다. <인천투데이>는 각 인천시의원을 만나 임기 7개월 소감과 지역 현안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기자말>

인천시의회 신성영(국민의힘, 중구2) 의원은 지난 2022년 6월 지방선거 당시 중구 2선거구에서 당선됐다. 중구 2선거구는 영종동, 영종1동, 운서동, 용유동에 해당한다.

신성영 의원은 현재 9대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중이다.

신성영 인천시의원.
신성영 인천시의원.

“영종 시내버스 증차 등 주민 교통편의 위해 노력”

신성영 의원은 영종국제도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청라‧송도에 비해 교통 인프라가 부족하다며, 영종 버스노선과 배차시간은 매우 열약하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영종 인구는 계속 늘고 있는데 비해, 버스노선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열약한 버스노선과 배차시간 해결을 위해 영종도 내 버스노선 신설과 증차가 간절하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영종도 버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 버스정책과 담당자를 등을 만나 대책을 논의했다. 또한 최근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에게 영종하늘도시~영종역 노선 신설 방안을 논의 하는 등 교통 편의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현재까지 달성한 성과는 이음 13번 버스 1대 증차와 마을버스 5대 증차로 아직 미비한 수준이다. 앞으로 영종 주민들의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또 국토부가 공모해 시범으로 운영한 ‘아이모드(I-MOD)’ 버스가 지난해 12월 운행을 종료 함에 따라 이를 대신할 GRT(Guided Rapid Transit, 유도고속차량)를 영종도에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시는 국투보 공모사업에 선정 돼 지난 2020년부터 영종, 검단, 송도, 계양 1동에 아이모드(수요응답형) 버스 총 20대를 운영했고, 이중 영종에 총 8대가 운행됐었다.

신 의원은 “영종도 내 신교통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현재 청라국제도시 내부 교통망으로 운영중인 GRT가 그 대안"이라며 "GRT 도입, 영종하늘도시~영종역 간선노선 신설 등을 인천시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현재 인천교통공사가 청라에서 운영 중인 GRT를 영종도에도 도입하기 위해 시가 지난해 12월 예산안 편성 시 인천연구원 정책연구과제로 반영했다”며 “올해 시작할 연구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영종 주민들의 불편을 줄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신성영 인천시의원.
신성영 인천시의원.

“인천‧영종대교 통행료 인하위해 노력해야”

신 의원은 영종도 주민과 항공업계 종사자들의 통행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영종‧인천대교 통행료를 반드시 인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자도로인 인천·영종대교 통행료는 국내 재정도로 대비 각각 2.89배와 2.28배 비싸다. 영종도를 포함해 옹진군 북도면 주민 등은 20년 넘게 통행료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2018년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관리 로드맵’을 수립했다. 인천대교 1850원, 영종대교 2900원 수준으로 통행료를 지난해까지 인하 하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해를 넘겼고 여전히 답보상태에 있다.

시와 국토부는 2020년 통행료 인하를 위한 공동 연구용역을 시작했다. 2021년 준공하고, 2022년까지 통행료 인하를 실현하는게 목표였다. 그러나 용역은 2년 넘게 준공되지 않고 있다.

국토부는 인천‧영종대교 민간운영사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용역에서 민간사업자가 맡은 부분 용역이 진행중이라 준공이 미뤄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신성영 의원은 해당 용역의 조기 준공을 촉구했다.

나아가 신 의원은 "영종대교 하부도로를 지나가는 영종주민의 차량은 인천시 조례에 따라 통행료를 지원받고 있다. 하지만 감면차량을 증명하는 카드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며 "영종대교 하부도로에 하이패스를 설치하면 주민 불편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성영 인천시의원.

제물포르네상스 제4연륙교‧제4경인고속도로 등 구축

신성영 의원은 민선 8기 유정복 인천시장의 핵심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 사업의 성공을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제4연륙교, 제4경인고속도로, 제2공항철도 구축이 필요하다고 했다.

제물포르네상스는 현재 중구와 동구에 해당하는 인천내항 일대를 활성화 해 원도심 발전을 꾀하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지는 인천내항과 동인천역 등이다.

국내 곳곳에서 제물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광역철도망 구축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제2공항철도와 인천 KTX 연결을 해야한다는 게 신 의원의 주장이다.

신 의원은 아울러 영종도 제4연륙교와 제4경인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도로망 구축도 필요하다고 했다. 제4연륙교는 월미도~구읍뱃터 구간이고, 제 4경인고속도로는 가좌 IC에서 동서로 서울 오류IC를 연결하는 구상이다.

신 의원은 “제2공항철도도 어려운 마당에 제4연륙교까지 연결하자는 주장이 현실성이 떨어져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천이 MICE산업 중심의 레저관광도시로 성장하고, 인천시민 300만명의 편의를 보장하기 위한 핵심적인 사업이다”며 “인천공항~원도심 연결을 위한 제4경인고속도로‧제4연륙교 타당성조사 용역 2억원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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