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원 당선인 인터뷰⑪ 국민의힘 신영희(옹진군)
옹진군 주민 교통권 해결돼야 의료·관광 문제 해결
"책임 막중하지만 최선을 다해 시민을 대변할 것"

인천투데이=방의진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시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26명, 민주당 14명이 당선했다. 9대 인천시의원 당선인 40명은 7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인천투데이>는 각 당선인을 만나 향후 의정활동 계획과 포부를 들었다. <기자말>

지난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신영희(67) 후보가 인천 옹진군에서 시의원으로 당선됐다. 신영희 후보는 7247표를 득표해 민주당 방지현 후보보다 2520표 앞섰다.

신영희 당선인은 제7·8대 옹진군의회 의원을 역임했다. 8대 의회에서 부의장을 지냈다.

다음은 신영희 당선인의 포부와 활동방향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한 내용이다.

국민의힘 신영희(67) 인천시의원 당선인.
국민의힘 신영희(67) 인천시의원 당선인.

▶당선 소감

=마냥 기쁘다기 보다는 마음이 무겁고 책임감이 막중하다. 군의원을 할 때는 옹진군 7개 면 중 3개 면이 활동하는 지역이었다.

지금은 옹진군 전체를 대표하는 시의원으로 당선됐기 때문에 마음이 무거운 것도 있다.

▶시의회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활동이 무엇인가.

=첫 번째로 옹진군에서 가장 먼저 해결돼야 할 문제가 섬 주민 교통권 문제라고 생각한다.

주민들은 궂은 날씨에도 크게 영향받지 않는 대형여객선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옹진군과 주민 소통이 잘 되지 않아서 늦어지고 있다.

옹진군 주민은 현지 사정에 따라 연간 평균 85~90일 정도 결항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4인 가족이 백령도나 연평도를 가려면 100만원 정도가 들어 주민 애로 사항이 많다.

또한 옹진군에서 큰 이슈가 백령공항이나 영종~신도 연륙교, 제2영흥대교 등 교통문제가 산적해있다.

두 번째로 공공의료 정책이 필요하다. 섬 주민 공공의료 보장에 적극적으로 목소리 낼 것이다 .

배정받은 상임위원회는 건설교통위원회라서 의료 정책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주변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이뤄내고 싶다.

국민의힘 신영희(67) 인천시의원 당선인.
국민의힘 신영희(67) 인천시의원 당선인.

▶서해5도와 한강하구 평화 실현을 위한 방안이 있다면.

=접경지역인 옹진군 주민이 피해를 본 부분이 있다. 그래서 교통권과 의료권 보장 등은 더더욱 기본권이라고 생각한다.

주민을 먼저 생각하고 그 다음에 논의될 게 안보나 평화다. 시의원 당선인 입장에서는 개인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정부 정책과 방침에 발맞춰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옹진군 주민과 앞으로 어떻게 소통할 계획인지?

=8년간 군의원 활동을 하면서 작은 소리라도 크게 듣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주민을 찾아다니며 만났다.

군의원 당시 활동했던 지역구는 북도·연평·덕적면이었는데도 백령·대청·영흥 등 곳곳에 다니며 주민 목소리를 들었다.

알고있는 공무원이나 군의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다. 

옹진군은 군의원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 옹진군은 육지와 떨어진 섬이기도 해서 생활정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시의원이 돼서도 지역에 기반을 두고 주민 민원을 해결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아울러 시의원으로서 더 큰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고 싶다.

국민의힘 신영희(67) 인천시의원 당선인.
국민의힘 신영희(67) 인천시의원 당선인.

▶옹진군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계획이 있다면.

=앞서 말했지만 관광 활성화를 위한 첫 번째 단추는 섬 이동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교통권이 보장돼야 관광 산업을 제대로 시작할 수 있다.

이밖에도 해수욕장을 정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모래가 유실됐을 때 보충해서 기본 환경을 조성하는 게 필요하다.

▶시민에게 한마디

=시의원이 돼서도 군민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최선을 다하고 싶다. 시민을 대변하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다짐을 새기고 앞으로 의정 활동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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