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홍성역~송산역' 2023년 12월 개통
서해선-장항선 복선전철 연결 2026년 가능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

기후위기 시대 인천KTX가 2025년 1월 개통 예정이다. 여기다 2027년 1월 인천~강릉 경강선 KTX 개통 시 국내 반나절 생활권 구축으로 인천의 교통여건은 더 나아질 전망이다.

철도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도로 대비 약 24분의 1에 불과하다. 또, 철도의 사회·환경적 비용은 도로 대비 약 2분의 1이다. 초기 건설비용부터 운영비까지 모두 포함해도 철도가 도로보다 비용이 덜 들고, 탄소에너지 사용이 적다. 탄소에너지 사용과 비용 절감을 위해 철도를 확충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아울러 인천시가 발표한 것처럼 인천KTX를 제2공항철도와 연결하고, 경강선이 개통하면 경부선, 호남선, 전라선, 경강선, 중·남부내륙선, 중앙선 KTX는 서울역 경유 없이 바로 인천국제공항에 도달할 수 있다. 이에 사통팔달 인천KTX 관련 철도 공사 진행 상황과 후속과제를 살펴보고자 한다.<기자말>

[연재] 사통팔달 인천KTX 후속과제
1. 서해선 개통과 장항선 연결
2. 서해선과 신안산선 직결방안
3. 중부내륙선과 남부내륙선 공사
4. 전라선의 연수구 송도 투입여부
5. 인천KTX와 중앙선 구간 개통
6. 목포~부전, 광주~순천 복선전철화
7. 군산~함평~목포선 등 차후 필요

중앙선 제천역 고상플랫폼에 정차 중인 KTX이음 고속열차.
중앙선 제천역 고상플랫폼에 정차 중인 KTX이음 고속열차.

2025년 1월 개통 예정인 인천KTX는 우선 KTX산천 열차 20량 6편성을 투입해 인천 송도역에서 부산과 광주, 목포를 연결한다. 그 뒤 2027년 1월 경강선 개통 시 송도와 강릉을 KTX이음으로 연결한다.

이 경강선이 지나는 시흥시청역을 서해선도 지난다. 또 서해선은 신안산선과 화성 향남~시흥시청역 구간을 공용하고, 신안산선과 경강선은 시흥시청역~광명역 구간을 공용한다. 그만큼 서해선은 경강선과 관련이 깊다.  

정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서해선을 화성 향남 부근에서 분기해 경부선고속철도와 2028년 직결하는 것으로 서해선 KTX를 반영했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2월까지 사전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서해선과 신안산선이 향남역~시흥시청역 구간을 공유하기에 신안산선을 이용해 서울과 연결하는 제2서해선 KTX도 가능하다. 여기다 서해선을 시흥시청역에서 송도역 방향으로 경강선과 직결하면 인천발 서해선 KTX도 가능해진다.

국가철도공단은 충남 홍성과 경기도 화성시 송산을 연결하는 서해선을 내년 12월에 개통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현재 공정률은 84%이다.

국토교통부는 여기다 더해 지난해 상반기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서해선을 경부고속철도에 연결하는 방안을 포함해 발표했다. 이는 서해선을 향남 부근에서 경부고속철도(KTX)와 직결해 서해선 KTX를 운행하는 사업이다.

서해선은 현재 수도권 전철 경인선 소사역(경기도 부천)에서 원시역(경기도 안산)까지 운행하고 있다. 주요 환승역은 소사역과 초지역(서울4호선, 수인분당선)이다.

서해선(대곡소사선)은 올해 5월 북쪽으로 부천종합운동장역(서울7호선, GTX-B·D 예정)과 원종역(대장홍대선 예정)까지 추가 개통하고, 2023년 1월 김포공항을 지나 경의중앙선 대곡역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서해선을 경의중앙선 일산역까지 연장하는 공사의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나 개통 시기는 미정이다. 

서해선 복선전철 전 구간 개통 시 주요환승역은 대곡역(경의중앙선), 김포공항역(공항철도, 서울5ㆍ9호선), 소사역(경인선), 시흥시청역(신안산선, 경강선), 초지역(수인분당선, 서울4호선, 인천KTX) 등이 될 전망이다.

서해선 복선전철이 개통하고, 경부선고속철도 직결 공사가 2028년 준공하면 서해선 KTX가 가능하다. 서해선 KTX 개통 시 충남 홍성에서 서울 용산역까지 48분에 도달한다.

또, 국토부는 장항선 복선전철화(충청남도 아산 신창~전라북도 군산 대야)을 2026년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맞춰 서해선과 장항선의 복선전철 연결이 가능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해선이 2023년 말에 개통하면 장항선 홍성역과 비전철로 연결된다. 서해선과 장항선의 복선전철 연결은 2026년 말 정도 가능하다”며 “대곡역에서 일산역까지 연장운행 하는 것은 노선 신설이 아니라 운행 중인 노선의 시설을 바꿔야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개통시기를 확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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