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와 디트로이트 등 방문, 벤치마킹 투어
노조 “의사 결정권자 만나 미래발전전망 등 요구”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한국지엠 노사가 미국 지엠 본사와 멕시코 공장 등을 방문한다. 노조는 본사 관계자들을 만나 전기차 배정 등 미래발전전망 대안을 요구할 계획이다.

한국지엠은 7일 카허카젬 사장과 최종·클레이튼 부사장 등 경영진과 김성갑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장과 김봉옥 정책실장·장순용 창원지회장 등 노조 간부가 멕시코와 미국으로 지엠 공장 벤치마킹 투어를 갔다고 밝혔다.

한국지엠 노사가 21일 2020년 임단협 조인식을 진행했다.(사진제공 한국지엠)
한국지엠 노사가 21일 2020년 임단협 조인식을 진행했다.(사진제공 한국지엠)

일정은 11일까지 6일 간 멕시코 실라오 공장 방문, 미국 디트로이트 본사 방문 등이다. 노사는 2020년 말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하며 ‘노사가 함께 부평공장 미래 차종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공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사공동 해외 벤치마킹 활동을 실시한다’고 합의했다.

노조는 본사에 부평 2공장과 내수판매 확대, KD(자동차 부품을 별도로 판매하기 위해 부품 단위로 포장하는 업무) 등 미래발전전망 대안을 요구할 계획이다.

또한 지엠 글로벌 노사부문 총괄책임자, 생산 총괄책임자, 생산전략기획팀, 쉐보레 브랜드 책임자, 수석부회장 등을 면담하고 책임있는 답변도 요청한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해 임단협 합의 사항으로 방문하는 것”이라며 “지엠의 의사 결정권자들을 만나 2022년 이후 생산 계획이 없는 부평2공장 문제 해결과 전기차 생산 등 한국지엠의 미래발전전망 대안을 세워야한다고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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