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관리위원회, 22일 오후 6시 22대 총선 후보자 등록 마감
중구·강화군·옹진군, 3파전··· 동구·미추홀구을 이번엔 2파전
연수갑, 3번째 대결··· 연수을, 당초 예상과 다르게 맞대결
남동갑, 개혁신당 장석현 변수··· 부평을, 최대 격전지 부각
계양을, 국내 최대 관심 지역··· 서구 개혁신당 2곳 도전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오는 4월 10일 열리는 22대 총선 인천 지역구 14곳의 대진표가 22일 확정됐다. 총 39명이 최종 후보로 등록했다.

22일 <인천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는 인천 지역 선거구 14곳에 모두 후보자를 등록했다.

개혁신당은 3곳에 후보를 냈고, 녹색정의당과 새로운미래, 자유민주당, 내일로미래로는 각각 1곳 씩 후보자를 냈다. 또한 무소속 등록 후보자가 있는 선거구는 4곳으로 나타났다.

22대 총선  인천 지역구 후보자 대진표.(제작 홍지은PD)
22대 총선 인천 지역구 후보자 대진표.(제작 홍지은PD)

중구·강화군·옹진군, 3파전...동구미추홀구을 이번엔 2파전

먼저, 중구·강화·옹진군은 민주당 조택상 전 민선7기 정무부시장과 국민의힘 배준영 현역 의원이 대결한다. 지난 20대·21대 총선에 이어 조택상 전 부시장과 배준영 의원의 3번째 대결이라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구본철 전18대 국회의원이 지난 20일 무소속 후보로 등록하면서 3파전이 예상된다.

동구·미추홀구갑은 민주당 현역의원인 허종식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며 국민의힘 심재돈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가 맞선다. 당초 정종연 새로운미래 인천시당공동위원장까지 3파전이 예상됐으나 정 위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허종식 후보를 지지하기로 하면서 2파전이 됐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171표 차이의 초박빙 승부를 펼쳤던 동구·미추홀구을은 지난 21대 총선(5파전)과 다르게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민주당 남영희 전 지역위원장과 국민의힘 윤상현 현역 4선 국회의원이 재대결한다.

연수갑, 3번째 대결... 연수을, 예상과 다르게 맞대결

연수갑 지역은 민주당 최고위원인 박찬대 의원과 국민의힘 정승연 전 당협위원장이 대결한다. 이번 대결은 20대와 21대 총선에 이은 3번째 대결이다. 이 지역에 국민의힘에서 공천 배제된 이영자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출마가 거론된 후보가 많아 최대 격전지로 관심을 받던 인천 연수을은 당초 예상과 다르게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민주당 정일영 현역 국회의원이 재선에 도전하며 이에 맞서 국민의힘 김기흥 전 윤석열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도전한다.

당초 이 지역 이정미 전 정의당 대표와 무소속 김진용 전 인천경제청장이 출마하려고 했으나 이 대표는 출마가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고, 김 전 청장은 22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2파전으로 정리됐다.

남동갑, 개혁신당 장석현 변수...부평을, 최대 격전지 부각

남동갑엔 민주당 맹성규 의원이 3선에 도전하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국민의힘 손범규 전 인천시 홍보특보가 맞선다. 또한, 이 지역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했다가 배제당한 장석현 전 남동구청장이 개혁신당으로 당을 옮겨 출마해 변수가 될 예정이다.

남동을 지역은 ‘명심 대 윤심’의 대결이다. 민주당에선 영입인재 13호인 이훈기 전 OBS경인TV 기자와 국민의힘 신재경 윤석열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실 전 선임행정관이 맞붙는다.

부평갑 지역은 민주당 노종면 전 YTN 앵커가 국민의힘 유제홍 전 부평구청장 후보와 맞붙는다. 당초 4파전이 예상됐으나 개혁신당 문병호 전 국회의원과 이 지역 현역 국회의원인 무소속 이성만 후보가 노종면 후보를 지지하기로 하고 출마를 포기하며 2파전이 됐다.

부평을은 인천 최대 격전지로 부각했다. 민주당에선 박선원 전 국정원 차장이 출마하고, 국민의힘에선 이현웅 변호사가 출마한다.

여기다 민주당 공천 배제 후 탈당해 새로운미래에 입당한 4선 홍영표 현 국회의원이 출마하고, 김응호 녹색정의당 부평구위원장이 부평을 출마를 선언하며 4파전이 됐다.

계양을, 국내 최대 관심 지역... 서구 선거구 3개로 늘어나

계양갑 지역은 민주당 유동수 현역 국회의원이 3선에 도전하는 지역이다. 국민의힘에선 최원식 전 국회의원이 도전한다. 국내 최대 관심사인 인천 계양을 지역과 근접해 있어 계양을 지역 선거 결과가 상호 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계양을 지역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출마해 국내 최대 관심 지역으로 꼽힌다.

여기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모욕한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항소한 안정권 씨가 출마 등록을 마쳤다. 안 씨는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와 이재명 대표를 모욕하고 비방한 혐의로도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역시 22일 후보 등록을 마쳐 계양을은 4파전이다.

서구는 22대 총선에서 선거구가 2개에서 3개로 늘어난 지역이다.

서구갑 지역은 민주당 김교흥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과 국민의힘 박상수 전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이 대결한다. 여기에 최인철 전 노사모 중앙윤리위원장이 개혁신당으로 후보 등록을 마쳤고, 최상진 씨가 무소속 등록을 했다.

서구을 지역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모두 사실상 전략공천을 진행한 지역이다. 민주당은 한국지엠 비정규직노동자 출신 이용우 변호사가 나서며 국민의힘은 박종진 전 채널A 앵커가 출마해 맞대결이 성사됐다.

서구병은 민주당 모경종 전 이재명 당대표 비서실 차장과 국민의힘 이행숙 전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대결을 펼친다. 여기에 개혁신당 권상기 전 검단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가 후보 등록했으며 자유민주당 이진기 전 환경방송 대표가 후보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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