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계양구 임학사거리서 출마선언 기자회견
“민생 어려운 건 현 정부 잘못, 계양은 다른 원인”
“정직하고 약속 지키는 부끄럽지 않는 정치할 것”

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오는 22대 총선 인천 계양구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원희룡(60) 후보가 “계양은 25년간 발전이 멈췄고 책임은 그동안 계양에 집권한 민주당과 지역구 의원들이 책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원희룡 후보는 23일 계양구 임학동 임학사거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23일 임학사거리서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한 원희룡 후보.
23일 임학사거리서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한 원희룡 후보.

원 후보는 “나는 계양에 온 이후 민주당이 당선된 25년 동안 아무것도 발전한 것이 없고. 해놓은 게 없다는 이야기를 끝없이 들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현재도 다들 살기 어려운 상황이다. 민생이 어려운 것은 현 정부가 원인이 맞지만, 계양은 다른 이유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원 후보는 “진짜 원인은 25년간 계양에서 집권한 민주당과 당 소속 의원들이 진짜 원인이며 그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원 후보는 “계양을 출마를 선언했던 올해 초부터 계속 스스로 ‘나는 누구이고 왜 이곳에 왔는가’를 물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 물음에 ‘정직한 정치인을 심으러 왔다’고 답을 내렸다. 내가 할 정치는 바른 정치, 정직한 정치, 약속을 지키는 정치이다”라고 덧붙였다.

원 후보는 “사람이 하는 말의 무게는 자신이 약속을 지키지 못했을 때, 인정하고 사과하며, 책임질 줄 아는 그러한 말을 해왔느냐가 중요하다”며 “나는 지금 약속들을 100% 지킬 것이지만, 1%라도 부족한 면이 있을 때 인정하고 사과해 어떻게 이를 보완할 건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거짓말과 남 탓만 하며 자기 잘못은 인정하지 않는 정치 말고, 부끄럽지 않고 정직한 정치를 계양에서 만들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원 후보는 서울도시철도 2호선과 9호선 연장으로 인천 계양을 지역의 교통망 확충,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교육 특구 지정 추진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서울9호선을 박촌역(인천 도시철도 1호선)을 거쳐 인천도시철도 1호선과 연장하고, 서울2호선(대장·홍대선)은 서운역(예정)~작전역(인천 1호선)·효성역(예정)을 거쳐 가정역(인천 2호선)에서 인천2호선과 연결하겠다는 게 원 후보 계획이다.

원 후보는 현재 나오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들을 어떻게 보고 있냐는 질의에 “여론조사 기관들은 전화로 조사한다. 하지만 나는 발로 주민을 만나 가슴 뚜껑을 열고 조사하고 있다. 주민이 나를 찍어주면 이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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