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경기 수당과 16강 진출 수당 합치면 약 42만달러

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16강에 진출할 시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부터 승리 수당 약 42만달러(약 5억5000만원)를 받는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11월 28일 열린 ACL 조별리그에서 일본 프로축구팀 요코하마 F. 마리노스를 2대 1로 이기며 현재 G조 2위(3승 2패, 승점 9점)에 랭크 돼 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필리핀 프로축구팀 카야FC(0승 5패, 승점 0점)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산둥-요코하마 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가려진다. 

인천은 무조건 카야를 이겨야 한다. 지면 바로 탈락이다. 우선 카야를 이기고 그 뒤 요코하마가 산둥 타이산에 패하거나 비기면 인천이 16강에 진출한다. 요코하마가 산둥을 이겨도 3득점 이하에 1점 차로 승리하면 인천이 골득실과 다득점에 우위가 있어 16강에 진출한다.

나머지 하나는 요코하마가 4골 차 이상 승리에 산둥이 1골 이하 혹은 요코하마가 5골 차 이상으로 승리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산둥이 인천과 요코하마에 다득점에서 밀려 탈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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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utd 선수단 (사진제공 인천utd)
인천utd 선수단 (사진제공 인천utd)

우승하면 약 500만 달러 '돈방석'

ACL 수당 금액은 조별리그 경기당 승리수당 5만달러, 원정경기 경기당 수당 4만5000달러, ACL 예선 플레이오프 원정경기 경기당 수당 3만달러, ACL 16강 진출 수당 10만달러다.

8강부터는 진출 수당 15만달러, 승리수당 5만달러를 추가로 받는다. 무승부 기록 시 1만달러를 추가로 지급받는다. 4강 진출 시 25만달러를 추가로 받는다.

준우승팀은 200만달러와 우승팀은 400만달러를 추가로 받는다. 또한 ACL 챔피언스리그는 홈경기와 원정경기 두 차례를 치르기 때문에 결승전에 짙출한 두 팀은 원정경기 수당 9만달러를 각각 추가로 받는다.

만약 인천이 카야를 잡고 16강 진출에 성공하면 ACL 조별리그 경기당 승리수당 5만달러, 원정경기 경기당 수당 4만5000달러, ACL 예선 플레이오프 원정경기 경기당 수당 3만달러, ACL 16강 진출 수당 10만달러까지 총 약 42만달러(한화 약 5억5000만원)를 받는다.

인천은 지난 9월 19일 일본 프로축구 요코하마와 원정경기에서 4대 2 승리, 지난 10월 3일 카야를 홈에서 4대 0으로 승리, 지난 11월 28일 요코하마를 상대로 홈에서 2대 1승리를 거뒀다.

한편, 인천의 올 시즌 2023 프로구단 운영비는 180억원이다. 이번 ACL 16강 진출 시 얻는 수당은 오는 2024시즌 운영비로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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