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가 산둥 3대 0으로 승리
인천 ACL G조 3위로 밀려 탈락

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가 필리핀 프로축구 카야FC를 상대로 승리했지만 ACL(아시아 챔스리그)16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13일 오후 5시(한국시각) 시작한 카야FC와 원정경기에서 3대 1로 승리했다. 하지만 같은 시각 요코하마가 산둥을 3대 0으로 이기는 바람에 인천은 요코하마와 산둥보다 골득실 차에서 밀려 ACL G조 3위로 16 진출에 아쉽게 탈락했다.

인천유나이티드 선수단 (사진제공 인천유나이티드)
인천유나이티드 선수단 (사진제공 인천유나이티드)

오늘 경기 직전 카야를 제외한 G조 세 팀의 골득실은 산둥이 5골 2실점으로 3, 인천이 7골 8실점으로 -1, 요코하마가 4골 6실점으로 -2를 기록했다.

ACL 순위 산정 방식은 '승점, 팀 간 성적(승자승-골득실-다득점 순)'으로 분류한다. 그런데 인천이 요코하마에 2승, 산둥이 요코하마에 2승, 요코하마가 산둥에 2승을 기록해 서로 맞물리며 3팀 간 골득실과 다득점을 비교해야 한다.

세 팀 모두 조 4위 카야 전에서 얻은 골득실을 제외하고 세 팀 간 경기의 골득실을 계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인천은 오늘 카야 전 승리로 4승 2패, 승점 12점을 거뒀다. 하지만 요코하마가 산둥에 3대 0으로 승리하며 4승 2패, 승점 12점, 골득실 1을 달성해 G조 1위로 ACL 16강에 올랐다. 산둥은 요코하마에 3대 0 패배로 4승 2패, 승점 12점, 골득실 0을 기록, G조 2위로 16강 진출에 진출한다. 골득실 –1을 기록한 인천은 G조 최종 성적 3위로 탈락했다.

인천은 ACL 16강을 목전에 두고 아쉽게 탈락했지만, 2023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박승호(20, 포워드)가 터트린 전반 12분 선제골과 최우진(19, 미드필더)의 전반 25분 추가골, 김도혁(31, 미드필더)의 후반 90분 페널티 킥 쐐기 골로 탈락의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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