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제5회 인천바이오헬스밸리 추진협의회 개최
K-바이오랩허브 등 바이오 경쟁력 강화방안 논의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ㅣ인천시가 내달 초로 다가온 K-바이오랩허브 선정을 위해 산‧학‧연은 물론 민관협력까지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11일 인천 연수구 미추홀타워에서 제5회 인천바이오헬스밸리 추진협의회를 열고 K-바이오랩허브 유치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 시를 비롯한 추진협의회 참여기관은 K-바이오랩허브 유치 방안 외에 바이오헬스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같이 논의했다.

인천바이오헬스밸리 추진협의회는 시가 ▲인천바이오헬스밸리조성 전략과 활성화 방안 제시 ▲바이오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 ▲바이오기업 육성・지원에 필요한 정책개발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한 산‧학‧연‧관 협의체다. 2019년 7월 구성했다.

이날 협의회에 인천시, 시의회,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액츠, 연세대학교, 인하대학교, 인천대학교,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인천재능대학교, 인하대병원, 인천테크노파크 등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석했다. 

제5회
제5회 인천바이오헬스밸리조성 추진협의회. (사진제공 인천시)

5차 협의회는 ▲K-바이오랩허브 구축사업 추진 진행사항 ▲인천바이오클러스터 고도화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방안 등을 공유하고 논의했다.

서병조 추진협의회위원장은 “협의회를 통해 인천시가 바이오산업 거점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활성화 방안과 미래 청사진을 마련하고, 바이오산업이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선도적 역할을 할수 있게 해야 한다”며 K-바이오랩허브 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치료제와 백신 신약개발 등 바이오산업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총사업비 3350억(국비 2500억원, 지자체 850억원) 규모로 K-바이오랩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 중이다. 

중기부는 지난 5월 12일  K-바이오랩허브 구축 공모 사업을 공고했다. 중기부는 오는 14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서류 접수 후 25일까지 현장 실사를 진행하고, 6월말~7월초 발표 심사를 거쳐 7월초 선정 도시를 확정할 계획이다. 인천은 충북, 대전과 경쟁이 예상된다.

K-바이오랩허브 도시로 선정되면 중기부는 치료제, 백신 등 신약개발과 관련된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연구개발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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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후보물질 발굴부터 비임상 단계까지 필요한 분석ㆍ검사ㆍ제조 등 전문서비스를 일괄 지원한다.

나아가 국내외 제약사ㆍ병원 등과 임상단계부터 협업을 지원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운영으로 창업기업이 오롯이 연구에만 매진할 수 있게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송도와 남동공단 잇는 바이오벨트 전략 연구용역 착수  

인천바이오헬스밸리 추진협의회가 검토한 ‘인천 바이오클러스터 고도화 연구용역’은 송도와 남동공단을 연결해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전략을 마련하고, 바이오뉴딜 추진 계획과 연계해 바이오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위한 용역이다. 

협의회는 용역 착수보고회 때 인천 바이오클러스터를 고도화하고 차별화 할 수 있는 방향성 설정을 검토했다. 협의회는 실효성 있는 연구용역이 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가 위원들은 K-바이오랩허브 유치와 인천 바이오클러스터 고도화 종합계획 수립 등으로 인천시가 바이오헬스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고, 송도가 세계 최고 바이오클러스터로 도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협의회 참여기관은 또 K-바이오랩허브가 인천에 유치될 수 협력하고, 세계 최고의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미래 먹 거리를 준비하기 위해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송도는 세계 단일도시 기준 최대 바이오 생산 도시이고, 바이오공정센터를 유치했다. 인천 바이오산업에 대한 국내외 시각이 달라졌다. K-바이오랩허브 유치로 인천과 한국의 바이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11일 5차 협의회에 앞서 지난 6월 7일 K-바이오랩허브 유치와 인천 바이오 클러스터 고도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을 주제로 산·학·연·병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 참여기관은 K-바이오랩허브의 최적가 인천이라는 데 공감하고 협력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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