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대학 13개 산학협력단장 참석
랩허브 유치 전략, 미래산업 기술 공유
인천투데이=이형우 기자 l 인천시가 ‘K-바이오 랩허브’를 유치하기 위한 산학협력단장 간담회를 열었다.
시는 20일 인천산학융합원 대회의실에서 K-바이오 랩허브 인천 유치와 산·학·연·관 협력과제 발굴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엔 관내 대학교 13개 산학협력단장이 참석했다.
K-바이오 랩허브는 바이오 스타트업 전문 육성기관으로 병원·제약사·연구소 등이 모인 한국형 의료단지다. 모더나를 개발한 미국 바이오 스타트업 ‘랩센트럴’을 모방했다. 총 사업비는 3350억원(국비 2500억원, 시비 850억원)이다.
참석자들은 K-바이오 랩허브 유치를 위한 전략과 타 지방자치단체와 차별화된 사업계획서 제작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포항, 대전, 충북, 대구 등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 7월까지 1곳을 확정한다.
이후 참석자들은 인천의 미래 먹거리 연구개발(R&D)을 위한 협업과제 발굴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바이오, D.N.A.(Data Network AI), 미래자동차, 로봇 등 미래 산업 기술을 공유했다. 또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R&D 활동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기업 현실에 맞는 지역주도형 연구개발과제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간담회 이후 참석자들은 인천산학융합원 내 금속 3D 프린터 등 연구 장비를 견학하고 관련 사업 내용을 공유했다.
김준성 시 미래산업과장은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지역 내 우수한 인력·기술 자원을 활용해 연구개발 지원으로 지역 경제성장 회복을 앞당기겠다”며 “산·학·연 전문가와 함께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