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ㆍ한국항공우주연구원ㆍGE와 융복합신산업 육성 ‘4대 MOU’
남동산단에 항공융복합 신산업 육성ㆍGE와 적층제조센터 공동설립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인천시와 인하대가 29일 ‘항공산업 산학융합지구’ 준공식을 개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기관 6개와 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송도가 항공산업 연구개발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

항공산업 인천산학융합지구는 송도국제도시 내 인하대 교육연구용지(송도동7-49 일원)에 인하대항공우주캠퍼스와 항공산업 기업연구관으로 준공됐다.

인하대 항공우주퍼스에는 항공우주공학과와 메카트로닉스공학과, 기계공학과(대학원), 제조혁신전문대학원(석사과정) 학생과 교수, 연구진 550여명이 지난 9월 용현동캠퍼스에서 이전해 교육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기업연구관의 경우 현재 항공산업 관련기업 20여개가 입주해 대학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향후 항공산업과 소재부품 기업 60개가 입주할 예정이다. 상주 인원은 890여명으로 전망된다.

송도국제도시 내 항공산업 인천산학융합지구 전경.
송도국제도시 내 항공산업 인천산학융합지구 전경.

융합지구는 인천산학융합원(원장, 인하대 유창경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이 운영한다. 융합원은 재직자 교육장, 항공산업장비센터, GE적층제조센터를 구축하고 드론ㆍ도심항공교통(UAM)ㆍ항공부품ㆍ빅데이터ㆍ금속적층제조 산업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해 4차 산업 산학협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융합원은  융합지구 준공식 때 항공산업 분야 융복합신산업 육성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항우주연구원 등 기관과 4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우선 융합원은 인천시, 인하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등은 ‘남동국가산업단지 스마트그린산단 구현 공동협력 MOU’를 맺고 남동산단 항공융복합 신산업 육성에 협력키로 했다.

융합원은 또 인천시, 시교육청,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항공산업 분야 고교생 청년일자리 교육훈련 공동협력 MOU’를 체결하고 인천의 항공정비(MRO)마이스터고ㆍ특성화고 인력양성 체계와 항공정비산업 일자리창출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는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적층제조기술에 기반 한 항공기ㆍ발사체ㆍ인공위성 개발 등 항공우주산업 전반의 발전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융합원은 네 번째로 제너럴일렉트릭(GE)와 ‘항공 적층제조산업 육성 MOU’를 체결했다. 융합원은 적층제조(Additive manufacturing) 교육ㆍ컨설팅ㆍ기술을 제공받고, GE와 적층제조센터(가칭·AMC)를 공동 설립해 항공우주산업분야에 세계적인 수준의 적층제조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항공우주산업을 이끌 인천산학융합지구가 성공적으로 조성돼 매우 기쁘다”며 “융복합 신산업 육성체계를 구축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산ㆍ학ㆍ연 선순환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지역사회에 신성장 동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항공산업 인천산학융합지구 준공식.
항공산업 인천산학융합지구 준공식.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신은호 인천시의회의장, 도성훈 인천교육감, 김교흥 국회의원, 강명수 산업통상자원부 실장, 석영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임남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 박병식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이사장, 김연명 항공안전기술원장, 임철호 항공우주연구원장,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서병조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정창규 인천시의원, 윤정목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본부장, 김춘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천본부장, 김석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인하대에서는 현정택 정석인하학원 이사장, 조명우 총장, 이용기 총동창회장, 신수봉 교학부총장, 항공우주공학과 김정호 학과장, 한보현 항공우주공학과 학생회장 등이 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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