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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영화 전용관 ‘영화공간주안’에서 오는 30일, 30회 인천시네마테크가 열린다.이번에는 ‘내 인생의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라는 주제로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1984년 작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리마스터링 버전을 상영한다. 오후 1시와 5시 40분 두 차례 상영하며, 관람료는 8000원이다.상영작은 뉴욕 빈민가 출신 갱스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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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기자
2015.05.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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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박물관이 기획특별전 ‘고승호, 끝나지 않은 항해’를 이달 27일부터 7월 19일까지 연다.‘고승호 침몰 사건을 둘러싼 역사적 사건과 잊힌 역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선 고승호 관련 사진과 실물 자료 2000여 점을 전시할 예정이다.고승호는 1894년 7월 청일전쟁 때 서해 상에서 일본 해군에 격침된 것으로 알려진 선박이다. 영국 국적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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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기자
2015.05.2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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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보니 인천에서 양봉모임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어떤 사람들인지,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지난 11일 저녁, 장마에 가까운 봄비가 내릴 때 남동구 간석동에 위치한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사무실을 방문했다. 양봉모임 회원 세 명 중 김홍희(47)ㆍ이희만(47) 회원을 만났다. 김충기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도 시간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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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기자
2015.05.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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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화장실에 가려고 방문을 열었을 때 벽으로 뭔가가 빠르게 지나가는 게 느껴졌다. 머리가 쭈뼛했다. 소리를 지르며 급하게 파리채를 찾는 사이, 그놈은 벌써 저만치나 달아났다. 긴 더듬이를 움직이며 잠시 머뭇거리는 그놈을 향해 파리채를 사정없이 내리쳤다. 순식간에 상황 종료. 사체를 처리한 후 쿵쾅거리는 심장소리가 잦아들자 피식 웃음이 나왔다. 고작 손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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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시민기자
2015.05.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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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석(사진) 아시아태평양출판협회 회장은 랜덤하우스코리아 대표이사와 에릭양 에이전시 대표를 역임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출판업계의 국제적 교류 사례를 구체적으로 들려줬다. 에릭양 에이전시는 ‘다빈치 코드’와 ‘해리포터 시리즈’ 등을 비롯해 국내에서 100만부 이상 판매를 기록한 초대형 베스트셀러를 100여종 소개하는 등, 국내 대표 에이전시다.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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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기자
2015.05.1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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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앨리스(Still Alice)|리처드 글랫저, 워시 웨스트모어랜드 감독|2015년 개봉이제 막 오십 대에 접어든 앨리스(줄리언 무어)는 대학에서 언어학을 연구하는 교수다. 첫째 딸은 법학자, 둘째인 아들은 의사, 대학에 가지 않고 가난뱅이 연극쟁이의 삶을 택한 막내딸이 셋 중 조금 빠지긴 하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열정을 다하는 청춘이란 점에선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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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 시민기자
2015.05.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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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 와보고 싶었다. 차일피일 미루다 한동안 잊고 있었다. 4월 4일, 밴드 ‘크라잉넛’이 이곳에 와 공연한다는 얘기에 공연도 보고 드디어 가는구나, 싶었는데 게으름을 피우다 기회를 또 놓쳤다. 지난 6일, 중구 신포동에 있는 음악 클럽 ‘글래스톤베리 인천’을 드디어 방문했다.글래스톤베리 목장주로 살다 “5월 2일, 인천에 있는 라이브 클럽 다섯 군데서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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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기자
2015.05.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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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섯 살이던 어느 날 저녁, 초등학교에 막 입학한 언니가 내 귀에 대고 비밀스런 이야기를 속삭였다. “내일 아침에 밥 먹고 나면 엄마 아빠한테 카네이션을 달아드릴 거야. 내가 아빠한테 달아드릴 테니, 너는 엄마한테 달아드려” 절대로 들키면 안 된다고, 잘 할 수 있겠냐고, 내게 몇 번이나 확인했다. 나는 지상 최대의 부담스런 미션을 부여받은 듯,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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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시민기자
2015.05.1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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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길병원(병원장 이근)이 의료 취약지역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원격 협진 서비스를 제공하며 관련 분야를 선도하게 됐다.길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응급의료 취약지역 원격 협진 네트워크’ 시범 사업의 6대 거점 병원으로 선정됐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제주한라병원ㆍ춘천성심병원ㆍ안동병원ㆍ의정부성모병원ㆍ목포한국병원도 함께 선정됐다.지난 7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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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송 기자
2015.05.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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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북구도서관이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소설로 읽는 대한민국-서울 1964년 겨울, 그 후 50년’을 오는 13일부터 매주 수요일에 연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도서관 평생학습실과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고등학생 이상이면 참가 가능하다. 선착순 4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없다.(문의ㆍ363-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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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기자
2015.05.0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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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년 9월 1일 점심시간을 코앞에 둔 11시 58분. 굉음과 함께 천지가 뒤흔들렸다. 건물 수십만 채가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다. 식사 준비를 위해 피워둔 불은 순식간에 나무로 된 벽과 지붕에 옮겨 붙었다. 여기저기에서 치솟는 검은 연기와 비명소리로 도시는 아수라장이 됐다.90여 년 전 일본 관동지역에서 일어난 대지진은 현대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지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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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시민기자
2015.05.0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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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Storytelling)이란 스토리(story)와 텔링(telling)의 합성어로서 ‘이야기하다’라는 의미다. 상대방에게 알리고자 하는 바를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로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행위이다.‘부평학 스토리텔러’들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그들을 만나러 4월 29일 부평구어울림센터를 찾았다. 부평의 역사를 술술 풀어내는 그들을 보면서 입이 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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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기자
2015.05.0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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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간주안의 29회 인천시네마테크가 ‘웃음은 영원하다. 찰리 채플린 특별전’이라는 주제로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다.찰리 채플린의 영화 ‘모던 타임즈’, ‘위대한 독재자’, ‘시티 라이트’, ‘파리의 여인’, ‘키드’, ‘서커스’ 등 총6편을 3일 동안 상영한다.(표 참고)찰리 채플린은 리틀 트램프(=떠돌이) 캐릭터와 슬랩스틱 코미디 연기로 전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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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기자
2015.05.0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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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섬연구모임이 인천 섬 연구 총서의 첫 번째로 기획한 ‘교동도(민속원, 312쪽, 2만 9000원)’를 발간했다.이 책은 ‘강화~교동’ 연륙교 건설로 변화될 교동도를 집중적으로 조망해 섬의 보존과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계기를 제공한다.인천섬연구모임은 인천 연안 섬들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보존과 발전을 위해 2011년에 결성했다. 그동안 섬 답사와 보고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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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송 기자
2015.04.3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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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간주안이 개관 8주년을 맞아 5월부터 ‘문화가 있는 날’을 월 1회에서 매주 수요일로 확대해 운영한다.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한정해 운영하던 ‘문화가 있는 날’을 5월 첫 번째 수요일인 6일부터 매주 수요일에 운영하는 것이다. 이 요일엔 상영하는 영화를 6000원에서 2000원이 할인된 4000원에 볼 수 있다.(문의ㆍ427-6777)영화공간주안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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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기자
2015.04.3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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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문화재단(대표이사 박옥진)이 유아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꿍따리 오르프’와 ‘연극 나와라, 뚝딱 - 따로 또 같이’를 5월 14일부터 7월까지 목요일마다 부평문화사랑방(갈산2동주민센터 3층)에서 진행한다.‘오르프’는 독일의 음악가 칼 오르프(Carl Orff)의 이론을 기반으로 유아의 성장발달단계를 고려해 리듬과 언어, 몸동작을 매개로 한 즉흥연주와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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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기자
2015.04.3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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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스탬프라 부르는 도장을 지우개로 만드는 취미가 있다. 별난 취미 덕분에 지난주 좋은 일을 했다. 지인이 십장생이 그려진 스탬프가 급하게 필요한데 혹시 만들어줄 수 있느냐고 부탁해온 것이다.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세계 책의 날’(4월 23일) 기념행사 때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나는 ‘그런 날’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그러고 보니, 그날은 인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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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시민기자
2015.04.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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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중구 우현로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콘서트하우스 현(鉉)’에서 힙합 듀오인 ‘명콤비 트윈즈’의 공연이 열렸다. 그동안 클래식 공연을 주로 해온 이 공연장에서 힙합 전사들은 관객들에게 ‘소리 질러’를 외쳤다.‘명콤비 트윈즈’는 작년 케이블방송인 엠넷에서 진행한 슈퍼스타K6에 출연하면서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당시 ‘명콤비 트윈즈 & 그렉’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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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기자
2015.04.2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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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 임권택 감독 │ 2015년 개봉임권택 감독. 말이 필요 없다. 유수의 국제영화제 수상도 여러 차례,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이란 수사가 과장이 아니다. 한국 영화의 산 증인이다. 이번이 102번째 영화다. 김훈 원작. ‘칼의 노래’ 하나로 설명은 이미 끝났다. 한국을 대표한다고까지 말할 수는 없더라도 남성적 문체의 최고봉이라 칭할 만하다. 이 영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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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 시민기자
2015.04.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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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기본 속성은 말을 거는 데 있다. 글을 쓰는 사람이 아무도 보지 않는 글을 쓰는 경우는 없다. 궁극적으로 문학이란 내가 누군가를 향해 발언하는 것이다. 글쓰기가 그렇다. 초등학교 때 가장 은밀하게 썼던 일기도 사실은 독자가 있다.예를 들면, 자기 생일을 맞이해 무슨 선물이 갖고 싶다고 쓰는 건 누군가를 의식하는 것이다. 더욱이 문학작품이란 건 자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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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기자
2015.04.27 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