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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공연예술가들을 위한 연습공간이 생겼다고 해, 지난 11일 그곳을 찾았다. 남구 수봉도서관 입구에 있는 옛 상수도가압펌프장 건물이다. 경인전철 제물포역ㆍ도화역ㆍ주안역 인근에 위치해있어 접근하기 편리한 좋은 지리적 요건에도 운영이 중단돼 방치된 건물이 최근 ‘인천공연예술연습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인천시로부터 임차해 리모델링했고,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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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기자
2016.05.1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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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감독|2016년 개봉 돈 많이 들여 특수효과 빵빵 넣은 블록버스터 영화에는 좀처럼 재미를 붙이지 못하는 영화 취향을 자주 떠벌리고 다녔더니, 고상하고 조금은 난해한 예술영화 마니아로 종종 오해를 받곤 한다. 가끔은 영화가 전하는 주제의식으로 영화를 고르는, 꽤 가치지향적인 관객으로 오인받기도 한다. 영화에 관한 글을 쓸 때마다 주제를 중심으로 영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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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 시민기자
2016.05.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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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살든 살지 않든 인천을 사랑하고 인천을 중심으로 사고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다의 문화, 노동자의 문화, 팔도의 사람들과 외국인 노동자나 새터민까지 포용하는 다문화, 평화의 문화 등, 인천에는 문화가 있습니다. 그런 인천사람과 인천문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사단법인 인천사람과문화 홈페이지에 있는 신현수 이사장의 인사말이다.인천사람과문화가 창립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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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기자
2016.05.1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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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 여행은 하늘이 도와야 가능하다 “섬은 기다림의 연속이다. 여객선을 기다리고, 출어할 물때를 기다리고, 폭풍이 멈추길 기다린다. 섬사람들은 기다림의 자손이다. 기다림을 견딜 수 없는 사람은 섬 왕국의 시민권자가 될 수 없다. 섬에서의 삶은 시간을 견디는 일이다” - 강제윤의 ‘바다의 황금시대, 파시’ 중에서.섬 여행은 반드시 하늘이 도와야 가능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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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6.05.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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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진개문화마당 황금가지 대표, 칼럼리스트, 시인, 문화운동가, 향토사학자, 방앗간 주인 등, 그의 이름 뒤에는 많은 직책이 어울리듯 어울리지 않는 듯 붙어있다. 그 많은 직업 중에 요즘 가장 열심히 하고 있는 일이 무어냐고 물으니, ‘아버지’란다.“한 가족의 아버지로서 역할을 성실히 하고 있습니다. 방앗간 일은 장난이 아닙니다. 정말 성실하게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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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기자
2016.05.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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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박물관이 18기 박물관대학 상반기 과정 ‘한국근대미술사 산책’을 오는 20일 개강한다.이번 강좌에선 19세기 말부터 일제강점기까지 한국 근대 미술의 전개 과정과 특징을 살펴볼 예정이다. 근대 미인 담론과 그림 속 미인의 이미지, 새로운 도상을 반영한 한국의 근대 불화, 산업과 예술의 기로에 선 한국의 근대 공예, 근대의 미술시장과 작품 복원에 이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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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기자
2016.05.1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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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이 남구 도화동에 위치한 ‘인천공연예술연습공간’의 시범운영을 지난 9일 시작했다. 개관을 앞두고 이용자 중심의 공간 활용성을 점검하고 공간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자 시범적으로 운영해보는 것이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대관료를 받지 않는다.이 연습공간은 인천시가 임대한 도화2동 상수도가압펌프장(수봉도서관 입구, 운영 중단)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임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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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기자
2016.05.1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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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현실에 주눅 들지 않고 새로운 인식의 지평을 열어주는 글을 만나기 힘들다, 식상한 논리에 기초한 비판은 감동을 주지 못한다. 한때 사표로 존경받던 이들은 일종의 문화권력이 되어 오히려 비난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 읽은 만한 글이나 책이 없다는 푸념이 괜한 말이 아니다. 예외가 있다. 의 김종철을 가리켜 하는 말이다. 다들 정치나 경제 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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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6.05.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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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핵(치질)이란? 치질이라 불리는 치핵은 항문 안쪽의 정맥이 확장되고 그 정맥을 둘러싼 피부점막이 같이 늘어나서 생긴 덩어리를 말하며, 심해지면 그것이 항문 밖으로 나오는 것을 말한다.치질환자들은 흔히 항문출혈 증상을 보고 내원하는데, 선홍색의 맑은 피가 변을 본 후에 ‘뚝뚝’ 떨어지는 양상으로 나오면 대부분 이 질환으로 추정할 수 있다.치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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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6.05.0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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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우리나라 ‘최초’의 역사가 꽤 많은 도시다. 개항장이었기에 그렇다. 당연한 거겠지만 ‘사진’과 관련한 역사도 인천이 ‘최초’라는 걸 새롭게 알았다.전국 조직인 한국사진작가협회가 있다. 산하에 있는 지회ㆍ지부 129곳 중 인천이 다른 지회ㆍ지부에 비해 활동력이 월등히 높다. 김재업(61) 한국사진작가협회 인천시지회장을 지난 28일 인천문화회관 건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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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기자
2016.05.05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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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소극장 역사를 이야기할 때 연극 혹은 소극장 운동이라고 종종 표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한국의 경우 연극 활동을 하는 극단의 움직임들이 먼저 시작됐고, 후에 ‘원각사’를 통해 소극장이라는 공간을 가진 것을 볼 수 있다.무료 대관을 원칙으로 한 소극장 ‘원각사’는 1958년 12월 22일부터 1959년 1월 10일까지 20일간 다채로운 개관공연을 벌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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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6.05.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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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크로울리 감독|2016년 개봉 영화의 첫 장면. 아일랜드식 영어를 알아들을 턱이 없는 내게도 지루하기 짝이 없게만 들리는 신부님의 미사에, 하품이 삐져나오는 입을 틀어막고 졸음을 겨우 참아내는 젊은 여자가 있다. 그녀의 이름은 에일리스(시얼샤 로넌). 그녀에게 아일랜드는 너무 좁고 답답하다. 일자리도 턱없이 모자라 그녀가 겨우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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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 시민기자
2016.05.01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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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가요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의 원작자인 고(故) 박영근 시인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박영근 시인 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는 2회 박영근 작품상에 박승민 시인이 쓴 ‘살아 있는 구간’을 선정했다.2014년 9월 27일 부평구 신트리공원에서 창립대회를 연 기념사업회는 힘든 시기 치열하게 살았던 박영근 시인의 정신을 잇고, 올곧은 정신으로 치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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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송 기자
2016.05.01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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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이하 재단)의 인천아트플랫폼(이하 아트플랫폼) 관장 선임을 두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아트플랫폼을 걱정하는 인천지역 작가모임(이하 인천작가모임)’은 지난 4월 26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 열고 ‘아트플랫폼 관장 선임과정에 여러 의혹이 있다’며 인천시와 재단에 해명을 요구했다.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유정복 시장과 김윤식 재단 대표이사, 당사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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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기자
2016.05.01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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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청자박물관(서구 경서동 소재)이 어린이날을 맞아 도예 체험 행사를 연다.녹청자박물관은 5월 5일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열려라 박물관, 신나는 도예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선 도자기 만들기, 흙 밟기 놀이, 상회도자기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도자기 만들기는 무료 체험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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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영 기자
2016.04.2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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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이맘 때 ‘사소한 과학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어떤 주제로 첫 글을 쓸까 한참 고민했다. 나는 ‘황사’에 대해 쓰기로 했다. ‘미세먼지’라는 표현은 잘 쓰이지 않던 때였다. 황사 자체보다 그에 섞인 중금속 물질이 문제라는 이야기와 함께, 황사를 몰고 오는 편서풍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글을 쓴 기억이 난다.2년 뒤인 2013년 12월, 나는 베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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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시민기자
2016.04.2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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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9일부터 15일까지 역사적인 대결이 열렸다. 바로 바둑 인공지능 컴퓨터인 알파고와 이세돌 간 다섯 번의 대국이었다. 5전 4승 1패로 이세돌 9단의 완패라는 결과는 충격이었다. 바둑만큼은 아직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넘어설 수 없다는 의견이 중론이었기 때문이다.첫 대국을 알파고가 승리한 후, 이세돌은 적잖이 당황한 모습이었다. 두 번째 대국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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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6.04.2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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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늦가을 어느 날, 친구와 인천종합예술회관에 갔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리어왕’을 인천시립극단이 무대에 올린다고 해, 보러간 것이다.1605년 께 쓰인 원작은 늙은 왕 리어와 그의 세 딸을 둘러싼 사랑과 배신, 어리석음과 같은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 가장 처절하고 참담한 비극이란 평을 얻고 있는 ‘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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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기자
2016.04.2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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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서른한 돌을 맞은 ‘새얼 전국 학생ㆍ어머니 백일장(이하 새얼백일장)’이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리에 마무리됐다.지난 2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새얼백일장에서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은 “마음속에 존경하고 모시고 싶은 사람이 없는 삶은 삭막하고 쓸쓸해 경박한 일을 저지르기 쉽다”며 “이번 대회의 슬로건을 ‘마음의 스승을 품어라’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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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송 기자
2016.04.2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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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리아오 지음, 이지수 옮김|리틀빅 펴냄|2016.3 어른이 보는 그림책 붐(boom)이 한창이다. 그림책이 그저 쉽고 유치한 게 아니라 아름다운 글과 개성 있는 그림이 만나 깊고 새로운 의미를 더하는 강력한 예술로서 많은 이가 즐기고 좋아한다. 그림책의 첫 번째 독자는 어린이라서 먼저 어린이를 위한 책이어야 하지만 자신을 위로하거나 어린 시절을 회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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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6.04.25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