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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초대 러시아 상주공사이자 독립운동가 이범진러시아를 지난해 11월 보름 일정으로 다녀왔는데, 글은 아직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다. 심지어 아직도 방문 첫날이다.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 우수리스크에서 접한 얘기를 다 전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러시아 방문 일정을 복기해보니,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은 이튿날에 갔다. 첫날 오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도서관 내 한국관 개장식에 들른 뒤 오후에 ‘러스소프트’를 방문했다. 저녁엔 권동석 한국 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의 식사 초대로 총영사관저를 방문했다.식사를 하기 전 총영사가 우리나라 초
기획
김갑봉 기자
2020.02.0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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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구글ㆍ얀덱스ㆍ텔레그램…탄탄한 기초과학과 원천기술러시아 탐방기 3편을 탈고하고 나서야 사단이 난 줄 알았다. 3편에 이튿날 방문한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을 소개했는데, 첫날 간 두 곳을 미처 다루지 않은 걸 알았다. 이제라도 첫날로 돌아갈 수밖에.첫날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중앙도서관 내 한국관 개관식을 본 뒤 조지아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마카로프발렌틴 ‘러스소프트(RUSSOFT)’ 회장을 만나러갔다.러스소프트는 컴퓨터 소프트웨어(OS)를 개발하는 러시아 IT기업들의 모임으로, 1999년 9월 9일 설립했다. 사이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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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봉 기자
2020.01.2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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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러시아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은 ‘조지아 음식’첫날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도서관 내 한국관 개장식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러갔다. 호텔 조식을 빼면 러시아에서 첫 끼니다. 가이드 선생이 러시아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조지아 식당으로 데려갔다.조지아는 코카서스 지역에서 흑해와 접한 곳이다. 스탈린이 조지아 출신이며, 코카서스 사람들은 용맹하기로 유명하다.식당에서 호박스 프와 한 국 만두 같은 킨칼리(khinkali), 배 모양을 한 빵 가운데 들어있는 치즈와 계란을 잘 섞은 후 빵의 바깥부분부터 뜯어서 찍어 먹는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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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봉 기자
2020.01.1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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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러시아도 4대강이 흐르고운하도 있지만 ‘치수 목적’지난해 11월 13일 점심 무렵 인천공항을 출발해 모스크바공항을 경유한 뒤,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하니 밤 9시다. 부랴부랴 짐을 챙겨 숙소에 들어갔다. 밤 골목을 돌아다니려 했으나 장시간 비행에 지쳐 바로 뻗었다.다음날 눈을 뜨니 7시. 한국에서 밤 9시부터 다음날 점심까지 간헐적 단식을 하고 있었지만, 여긴 러시아. 배가 고프고 조식이 궁금하기도 해서 바로 식당엘 갔다. 동지가 한 달이 더 남았다는데도 밖이 어두컴컴하다. 마치 저녁을 먹고 있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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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봉 기자
2020.01.0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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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한ㆍ러, 북방정책에서 신북방정책으로 더욱 긴밀해져내년은 한국과 러시아 수교 30주년이다. 한ㆍ러 관계는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으로 더욱 긴밀해지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한ㆍ러 수교 30주년을 맞아 러시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자단을 공모해 러시아 전문과정 연수를 진행했다.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평화와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신북방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과 러시아, 중앙아시아는 내년에 한ㆍ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할 예정인데, 핵심은 러시아다.유라시아경제연합은 러시아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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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봉 기자
2019.12.02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