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조연주 기자] 인천국제공항 노동자 고용유지에 막대한 정부 예산이 투입됐지만, 대량해고가 잡히지 않는다며 전국공공운수노조가 청와대를 찾아 고용안전 3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가 27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시적 해고금지 ▲인천 중구 고용위기지역 지정 ▲고용유지제도 사각지대 해소를 주장하는 7542명의 이름이 담긴 서명서를 청와대 민원실에 접수했다.이들은 “인천공항·항공산업 노동자 중 절반인 3만 여명이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예상한다”며 “정부는 일자리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무급휴직·휴업 등을 강요받는 인천공항 노동자들이 법적대응에 나설 방침이다.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영종특별지부는 무급휴직 강요하는 위법사업장을 노동청에 고발하기 위해 사례를 접수한다고 18일 밝혔다.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인천공항 노동자들은 무급휴직·휴업을 강요받았다. 일부 사업장에서는 노동자들에게 퇴사하고 실업급여를 받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영종특별지부는 위법사례를 바로잡기 위해 나섰다.영종특별지부는 “정부가 지난 4월 항공기취급업을 특별고용지원 업종으로 발표한 뒤, 사정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인천국제공항에서 무급휴직과 희망퇴직이 속출하고 있다. 고용유지지원금 사각지대 해소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인천공항 관련 항공ㆍ공항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는 7만6800여명으로 추산된다. 이중 인천공항공사와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등이 인천시와 국회의원을 통해 확인한 유ㆍ무급휴직자와 희망퇴직자는 3월 27일 기준 2만5560명에 이른다.공공운수노조는 항공사 지상조업사와 협력업체 노동자의 45%가 휴직이나 퇴직을 신청했고, 면세점과 음식업에 속한 노동자의 30%가 유ㆍ무급 휴직한 것
[인천투데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일하는 청년노동자들이 모여있는 원룸촌 영종도 '넙디마을'은 환승 할인도 안되고 버스는 20분에 한 대씩 다닌다. 심지어 병원과 약국도 없다는데...▲진행 김갑봉 기자, 취재 조연주 기자
[인천투데이 조연주 기자] “(영종도라는) 큰 섬 안에 있는 작은 섬에 살고 있다고 생각해요”인천 중구 운서동에 해당하는 영종도의 넙디마을에 살고 있는 청년 박 모(36)씨 넙디마을을 이렇게 표현했다. 넙디마을은 20대에서 40대 미만 인천국제공항 노동자 5000여 명이 모여사는 원룸촌 밀집지역이다. 는 넙디마을을 찾았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가 실시한 인천공항 청년노동자 노동 실태와 생활만족도 조사결과를 보면, 넙디마을 청년들 78% 가량이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으며 부족한 편의시설과 교통으로 불편을 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