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지만 인천에 둔 것으로 확인돼

9일 한때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 확진 환자가 인천에서 생활했다’는 소문이 퍼져 인천에 긴장감이 돌았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는 9일 오후 3시 인천시청 기자회견실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메르스 94번 확진 환자로 판정된 A(71)씨가 인천에 주소지를 둔 것으로 확인됐으나 메르스 감염 후 인천으로 온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가 밝힌 내용을 정리하면, A씨는 지난 5월 17일 폐렴으로 경기도 화성시에 소재한 동탄성심병원에 입원했을 때 15번 확진 환자와 같은 병실을 사용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달 28일 동탄성심병원을 퇴원한 A씨는 곧바로 경기도의 한 요양병원에 격리 조치된 후 바로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경기도의 한 메르스 지정병원에 격리 중이다.

A씨는 메르스가 감염된 동탄성심병원에 입원하기 전 인천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시는 감염 전 일이라 이를 파악하지 않았고 감염 후 인천을 거쳐 갔는지만 파악했다.

심재봉 시 보건정책과장은 “A씨는 메르스 감염 이후 경기도의 지정병원에 격리됐으며 인천에는 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며 “간병인이나 가족 모두 인천이 아닌 타 시도에 거주하고 있다. 9일 현재 인천에서 발생한 메르스 확진 환자는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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