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조택상, 대형카페리 도입 등 옹진군 공약 발표
"안보·교통·의료 불안 해소해 '살기좋은 옹진' 만들것"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오는 4월 10일 제22대 총선에 출마하는 인천 중구·강화·옹진군의 더불어민주당 조택상(65) 후보가 열약한 여객선과 의료기반 확충 등 옹진군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조 후보는 “옹진군 주민들은 안보·교통·의료 불안정으로 이른바 ‘3불안’ 속에서 살고 있다”며 “열약한 해상교통과 응급의료체계를 개선해 ‘살기 좋은 옹진’을 만들겠다”고 25일 밝혔다.

인터뷰를 하고 있는 조택상 후보.(사진제공 선대위)
인터뷰를 하고 있는 조택상 후보.(사진제공 선대위)

조 후보는 옹진군 영흥면과 자월면, 덕적면, 백령면, 대청면, 연평면, 북적면 등 7개 면의 공약을 각각 발표했다.

먼저 조 후보는 영흥도와 무의도, 송도 등을 연결하는 해저터널을 장기적인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영흥에코랜드 용지 개발 계획 수립 ▲영흥·선재 해안도로 확장 ▲진두항 공영주차장 확대 ▲해안둘렛길 조성 ▲공공목욕탕 건립 등 공약도 발표했다.

조 후보는 자월도와 덕적도를 기항지로 하는 오전 출항 여객선을 도입하고, 해당 항로를 해양수산부 적자 항로로 지정받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해수부 적자 항로로 지정되면, 운항결손액 70%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조 후보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자월도에 대이작도 여객선 부두 확장과 장골해수욕장 현대화, 실내 게이트볼장 건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덕적도에는 진리항 부잔교 접안시설 개선과 주차장 조성, 자도 선차장 보강, 무인도서 관광자원 개발, 선미도 관광단지 조성, 진2리~서포2리 도로 개설, 군민체육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특히 조 후보는 인천~백령 대형카페리 여객선 도입과 야간 운항, 조업 제한 완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 서해5도 지원특별법에 여객선 신규 건조 시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해군기지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도 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백령도 내 담수화 시설 설치와 백령병원 인력장비 확충 해저통신관광케이블 설치, 문화관광단지(바이블랜드) 조성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북도면에는 영종~신도 연륙교 내년 개통에 따른 인근 교통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모도~장봉 연도교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인천국제공항 항공기 소음대책 지원센터 운영과 파크골프장, 장봉체육공원 조성 등 공약을 발표했다.

이밖에 조 후보는 옹진군 공통 공약으로 연안여객터미널 인근 게스트하우스 건립, 서울·경기 발생 해양쓰레기 오염자 부담 비용 확대, 하수처리시설 개선, 1섬 1기업 자매결연 사업 추진 등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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