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조택상, 영종지역 경제·교통·관광 등 공약 발표
“인구 20만명 달성 대비 ‘영종특별자치시’ 추진할 것”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오는 4월 10일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에 출마할 더불어민주당 조택상(65) 후보가 영종특별자치시 추진 등 중구 영종지역 공약을 27일 발표했다.

조 후보는 “영종도는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관문도시로 세계인이 대한민국을 처음 만나는 지역이다. 향후 하늘도시와 미단시티 개발 완료 시, 영종 인구는 현재 12만명에서 20만명까지 늘 수 있다”며 “영종 지역 특수성에 맞는 행정체계를 구축해 ‘영종특별자치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뷰를 하고 있는 조택상 후보.(사진제공 선거캠프)
인터뷰를 하고 있는 조택상 후보.(사진제공 선거캠프)

조 후보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아시아 최고 수준의 항공기정비단지(MRO)를 조성하고 대한항공 본사 영종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미래 교통수단인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앵커시설과 관련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어 파라다이스시티와 인스파이어 등 복합리조트를 중심으로 국제컨벤션, MICE 기반시설을 확충해 지역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천국제공항 유휴토지에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조성해 인천국제공항 RE100(100% 재생에너지 전기, Renewable Electricity)을 조기 달성하고, RE100에 가입한 첨단 ICT 기업도 유치하겠다고 했다.

또한 조 후보는 영종 교통망 확충을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E노선 조기 착공과 하늘도시역 신설 ▲공항철도-9호선 직결 조기 추진 ▲제2공항철도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KTX 인천공항 출발 ▲영종·인천대교 무료 혜택 주민 렌트·리스차량까지 확대와 운행횟수 제한 완화 ▲제3연륙교 개통 지원과 인천시민 통행료 무료화 ▲M버스 강남노선 정상운행과 서울 서부권 노선 신설 등 공약도 발표했다.

출퇴근길 교통체증을 해소를 위해서는 ▲인천공항고속도로 금산IC 양방향 진출입로 조성 ▲하늘도시-공항화물터미널 간 연결도로 추가 개설 ▲영종순환트램 1단계 사업 착공과 영종역까지 노선 확장 ▲하늘도시-영종역 운행버스 배차 간격 단축과 영종역 버스 환승시설 개선 ▲영종순환 무료버스와 심야시간대 공공버스 시범 운영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영종을 ‘국제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용유도와 무의도, 실미도 일대를 고품격 해양레저관광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공약도 밝혔다.

끝으로 조 후보는 구읍뱃터 일대를 관광테마파크로 조성하고 전통체험 한옥마을 조성, 용궁사 명소화, 관광형 아울렛 쇼핑몰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인천공항 환승객을 연계해 영종시티투어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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