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택상 22대 총선 중구·강화·옹진 민주당 후보 인터뷰
“‘인천국제공항 지역상생발전 특별법’ 먼저 발의할 것”
“옹진군 대형카페리 등 넓은 지역 현안 모두 챙길 것”
“국민의 더 나은 삶 위해 뛰겠다 ‘진짜 일꾼’ 뽑아달라”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오는 4월 10일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에 출마하는 민주당 조택상(65) 후보가 약자를 보호하는 사람 중심의 정치를 펼치는 ‘생활 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지난 20일 <인천투데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무조건 말로만 해결하겠다고 하는 것이 아닌, 작은 것부터 해결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한 사람이 열 걸음을 가기보단, 열 사람이 손잡고 한 걸음씩 가는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하고 있는 조택상 후보.(사진제공 선거캠프)
인터뷰를 하고 있는 조택상 후보.(사진제공 선거캠프)

이날 조 후보는 22대 국회에 입성한다면 가장 먼저 ‘인천국제공항활성화 및 지역상생발전 지원특별법’을 발의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국회 입성 시, ‘인천공항 지역상생발전 특별법’부터 발의할 것”

조 후보는 “영종 지역에 인천국제공항이 있어 발전은 되고 있으나,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역 경제에 환원하거나 지역주민과 공생하려는 고민이 없다”며 “일시적인 보상을 넘어 지역 주민과 인천공항공사 간 공생관계를 만들 수 있는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인천공항공사가 항공기 정비단지(MRO)를 설립해 취급·정비업을 직접 수행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이 폐기됐다”며 “인천공항의 기술과 여건을 주변 개발 사업에 활용하는 등 인천공항공사의 업무 영역을 보다 확대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법안이 사라진 것이라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공항은 향후 MRO 산업 등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곳이다”며 “22대 국회에 입성한다면 인천공항이 직접 MRO 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하는 법안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옹진 섬 대형카페리 도입 등 광범위한 지역 현안 모두 챙길 것”

조택상 후보가 22일 강화풍물시장을 찾아 유세하고 있다.
조택상 후보가 22일 강화풍물시장을 찾아 유세하고 있다.

조 후보는 광범위한 중구 원도심과 영종 지역, 옹진군과 강화군 현안을 빠짐없이 챙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조 후보는 “행정체제 개편으로 이제 중구 원도심과 동구가 ‘제물포구’가 된다”며 “노후한 원도심 활기를 되찾기 위해 석탄부두 조기 이전과 북성포구 지역 활성화, 내항 해사법원 유치, 라이프아파트 등 원도심 아파트 재건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영종 지역의 경우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중구청, 인천시 등 관계기관이 많아 업무 처리가 혼잡하다”며 “영종 지역이 현재 인구 12만명 달성을 앞둔 만큼, ‘영종특별자치시’를 설립해 여러 현안을 처리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옹진군 주민들은 아직도 1일 생활권을 보장하지 못하고 있고, 최근엔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공백으로 가뜩이나 낙후한 섬 주민 응급의료체계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며 “대형카페리 여객선 도입은 물론이고 장기적으로 해저터널 건설 방안도 모색해 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화군의 경우 대한민국 최고 역사문화관광의 보고라 할 수 있으나, 수도권 규제로 많은 개발 제한을 받았다”며 “이를 해결하고 강화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국립박물관’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국민의 더 나은 삶 위한 ‘진정한 일꾼’ 되겠다”

조택상 후보가 지난 9일 이재명 대표와 사진을 촬영했다.
조택상 후보가 지난 9일 이재명 대표와 사진을 촬영했다.

조 후보는 “국회의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자 정직한 무기는 바로 ‘입법권’이다. 국회의원이라면 행정부를 제대로 감시하고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지내며 도시계획위원장을 역임한 만큼 이런 역할을 잘 해낼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이 배준영 후보와 세번째 대결이고 이번엔 자신 있다”며 “현대제철 노조위원장부터 밑바닥에서 차근차근 지역을 살피며 올라왔기 때문에, 민생을 온몸으로 직접 느낀 경험을 갖춘 특별한 정치인이라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큰 일보다는 주민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작은 일부터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며 “지역 주민을 항상 우선에 두고 지역에서 뛰어다니는 ‘진정한 일꾼’으로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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