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 확대해 인천·경기까지 포함 추진”

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오는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는 원희룡(60) 후보가 '수도권 무제한 교통 정기권 원패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원희룡 후보는 27일 인천 남동구 만수새마을금고 본점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생과 경제를 위해 시급한 정책 하나를 제시 한다”라며 이같이 공약했다.

원희룡 국민의힘 계양을 후보 (사진제공 원희룡 선대위)
원희룡 국민의힘 계양을 후보 (사진제공 원희룡 선대위)

원 후보는 “현재 서울에선 ‘기후동행카드’라는 이름으로 무제한 교통정액권을 시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제시한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시민이 1회 요금(6만2000원)을 지불하면, 무제한으로 대중교통과 따릉이(공공자전거) 1시간을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서울시는 오는 6월 30일까지 시범사업을 거쳐 7월1일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원희룡 후보는 “현재 기후동행카드가 서울에서 반응이 매우 좋다”라며 “이를 인천·경기를 포함한 수도권 전체로 확대해 수도권 출퇴근을 편리하고 싸게 하고자 한다”라고 선언했다.

그는 “저는 국토교통부 장관을 석 달 전까지 했기 때문에 기후동행카드 내역을 잘 안다. 당이 앞장서서 정부, 지자체와 조율해 빠른 시간 안에 추진 하겠다" 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정책(수도권 원패스)이야말로 경제에 주는 부담은 최소화해 효과를 극대화하는 정책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22대 총선을 계기로 이번 정책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전폭적으로 지원해줄 것이며, 정부와도 기본적인 의견교환을 한 상태”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