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주 “외교참사로 무너진 국격 다시 세울 적임자”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오는 4월 10일 제22대 총선 부평구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더불어민주연합 이동주 국회의원이 민주당 박선원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동주 의원은 21일 부평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외교참사와 민생파탄 검찰독재로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박선원 후보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주 국회의원(왼쪽)이 민주당 박선원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동주 국회의원(왼쪽)이 민주당 박선원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 의원은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의 폭정을 심판하는 데 중요한 선거다. 고물가 고금리로 민생이 얼어붙었다”며 “그럼에도 대통령은 민생토론회라는 이름으로 국내를 돌며 불법선거운동을 하고, 여당 대표는 정부여당의 무능과 부패는 눈감고 운동권 심판론을 내세운다. 이는 집권여당의 책임을 방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진영이 힘을 합치고, 정권을 심판하자고 외치는 부평시민과 함께해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멈춰야 한다”며 “박선원 후보는 외교·안보 국제협상 전문가로서 풍부한 경험이 있어 민주당 승리에 기여할 것이다. 국회의원이 되면 무너진 외교와 국격을 바로세우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박선원 후보와 함께 정권을 심판하고 민생을 구하는 데 함께하겠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민생문제 해결과 권리보호를 위해 박선원 후보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박선원 후보는 “이동주 의원의 전폭적인 지지에 감사하다”며 화답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저보다 국회에 먼저 입성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애썼다. ㅂ평에서 25년간 살아오면서 부평의 구석구석에 많은 문제를 알고 있다”며 “이동주 의원의 업적과 경륜을 존중하며, 정책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17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동주 의원을 비롯한 비례대표 6명의 제명을 의결했다. 이들은 비례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했다.

이로써 부평구을 선거구는 민주당 박선원 후보를 비롯해 국민의힘 이현웅 후보, 현역 새로운미래 홍영표 후보, 녹색정의당 김응호 후보 4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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