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교육부 의대 정원 배정 결과 발표
인하대·가천대 총 250명으로 2.8배 증원

인천투데이=송승원 기자|정부가 2025학년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 더 늘리고 했다. 인천의 인하대와 가천대 의대 정원도 각각 71명과 90명씩 총 161명 늘어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정부 발표 후 "의대 정원 증원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은 인구 300만명 도시임에도 의대 정원이 턱없이 부족했다”며 “이번 정원 증원으로 강화·옹진군 등 섬 의료취약지를 비롯해 인천지역 필수의료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지역의료체계 강화에도 도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20일 교육부는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인천지역 의과대학인 인하대와 가천대 의대는 각각 71명과 90명 늘어난 정원을 배정받았다.

정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4일까지 국내 의과대학으로부터 입학정원 증원 신청을 접수했다. 교육부는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수도권에서 서울을 제외한 경인지역에서 361명, 비수도권 지역에서 1639명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번 증원으로 인하대 의대는 내년부터 120명, 가천대 의대는 130명을 신입생으로 모집할 수 있게 됐다. 인천 지역 의대 총 입학 정원은 250명으로, 지난해 89명 대비 약 2.8배 늘었다.

한편, 2023년 기준 인천지역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1.89명으로, 서울 3.61명의 약 절반에 그쳤다. 특히 인천의 인구 1만명당 의대 정원은 0.3명으로, 서울 0.9명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증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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